[ESS기업이슈] 디아이케이, ‘신뢰’의 가치로 ESS 산업 이끌어 갈 것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0.04.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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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모니터링 및 E-하우스 타입 솔루션으로 화재 예방 강화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상반기 국내 ESS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업계의 올해 초 전망과 달리 대부분의 국내 ESS 기업들은 상당히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ESS 화재사고에 대한 조사단의 원인결과 발표와 더불어 6월까지 적용되는 ESS REC 가중치 5.0의 복합적 영향으로 올해 ESS 시장이 큰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그러나 늦어지는 화재 대응 정부 가이드, REC 가격 폭락, 배터리 수급 불안정, 금융 투자 부재 등이 ESS 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발생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장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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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케이 염승민 부장은 “ESS에 최적화된 자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장의 다양한 돌발변수나 A/S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ESS 산업의 호황에 급히 뛰어든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반면, 오랜 기간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성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들은 더욱 안정된 비즈니스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40여년의 업력을 가진 디아이케이(DIK) 또한 ESS 분야의 제품 개발 및 인증을 통한 안정성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디아이케이 염승민 부장은 “안전성과 신뢰성을 위해 지속적인 인증 및 검증을 해왔다”며, “국내 최초로 대용량 ESS용 PCS 250kW급 CE인증을 획득했고 TUV라인란드의 UL규격인증까지 획득하면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0, 100, 500kW급에 대해서도 CE인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100kW급은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받을 정도로 성능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ESS 산업에서 디아이케이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의 성과는?

디아이케이는 ESS용 PCS, 배터리, PMS/EMS 등을 패키지화해 옥외형 일체형시스템 및 E-하우스 타입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태양광 및 ESS에 수백 MW의 제품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원도에 자체 태양광/ESS 발전소도 운영 중에 있다.

2015년 상업용 대용량 1MW급 ESS 납품을 시작으로 화력발전소, 시험기관, 차량기지, 한국전력연구원 등 안정성 및 고성능을 요구하는 공공기관, 대기업 공장에 납품이 이뤄졌다. 현재 태양광발전 연계용, 건물용 피크관리 및 비상발전용 ESS는 대기업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공급 중에 있으며 해외 수출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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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케이 ESS용 PCS 제품 [사진=디아이케이]

디아이케이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해 소개한다면?

REC 5.0을 위한 태양광 연계 운전뿐만 아니라 전력품질 향상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주파수 조정(FR), 국내 정부출연 시험기관 및 한전 시험 설비, 국내외 기업들의 피크관리, 독립운전, 비상운전 등 다양한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디아이케이의 ESS는 이중화된 모니터링 구조로 화재 예방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화재 안정성을 확보한 최적의 배터리, 높은 효율 및 CMV, 누설전류를 최소화한 높은 전력품질의 PCS, 수백 MW의 실적을 보유한 PMS/EMS를 적용해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더불어 온도와 습도에 대한 우수한 성능을 확보한 일체형 배터리함 또는 E-하우스를 적용해 안정성을 갖췄다. 화재감시, 소화설비, 지락 검출 등에 대해서는 PMS 뿐만 아니라 PCS 모니터링으로 한 번 더 감시해 보호동작을 수행함으로써 ESS 시스템에 대한 차별화된 안정성을 제공한다.

ESS 시장 확대를 위한 디아이케이의 비즈니스 전략은?

40여년에 걸쳐 사업을 영위해 온 디아이케이는 전력변환장치, 태양광발전시스템, 수배전반, 계측기, 자동화 설비 등 다양한 제품의 제작 및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더불어 ESS에 최적화된 자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장의 다양한 돌발변수나 A/S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ESS 제조공급부문 산업선도 대상, PV인버터부문 기술혁신 대상,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장, 에너지R&D혁신 우수성과 장관상, 기술 우량기업 선정, 장영실상 2회, 1백만불 수출 달성 등 정부 산하기관 및 언론으로부터 받은 다수의 표창과 수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60여건 이상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40년 동안 고객에게 공급하며 얻은 신뢰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또한, 당사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외 ESS 시장에 상생이라는 가치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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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케이의 솔루션이 적용된 ESS 구축 현장 [사진=디아이케이]

배터리 안전성을 위한 추가적인 솔루션에 대해 설명한다면?

디아이케이의 제품에는 운용 효율을 최대로 올리기 위한 여러 가지 기술이 집약돼 있다. 첫 번째로 복수개의 스택(Stack or PEBB) 구조 및 순환제어 알고리즘을 통해 전력변환효율과 제품의 수명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출력에 따라 동작하는 스택을 가변해 출력이 적을 때에도 전력변환효율을 향상시켰으며 순환제어를 통해 휴지기를 줘 수명 또한 끌어올렸다. 더불어 일부 스택 등에서 고장이 발생할 경우, 고장 나지 않은 부분에서는 지속적인 발전 동작이 이뤄지도록 했다.

둘째, 제품을 모듈화해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하게 설계했다. MTTR(Mean Time To Repair)을 20분 이내에 할 수 있도록 스택 및 팬, 보드 등 주요 전장품을 모듈화했다. 셋째, 전국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감시를 시행하고 있다. A/S는 24시간 대기 중이며 본사와 3개 지사에 A/S 사무소가 배치돼 있어 48시간 이내에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전문 콜센터를 운영하며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안정된 ESS 구축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이 있다면?

오랜 기간 관련 산업분야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의 장점은 바로 ‘신뢰’다. 호황기에 단순히 수익 창출만을 위해 들어온 기업과는 다르다. 장수기업은 어려운 상황에도 그 다음의 비즈니스 기회를 준비하며 제품 및 솔루션의 개선과 A/S 등 서비스 향상을 준비한다. 신뢰를 가진 국내 제조업체의 제품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또한, 정부 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및 ESS의 활성화에 맞춰 업체들도 책임감을 갖고 제품 생산 및 설치를 해야 한다. ESS 시장에서 품질과 안전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 화재 및 코로나19로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노력하면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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