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제2 원유하역시설 완공… 물량 적시 처리 가능해져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0.11.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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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항 앞 해상에서 2년 7개월 간의 결실 ∙∙∙ 총 1,720억원 투자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의 울산공장 두 번째 원유 하역 시설(#2 SPM)이 가동을 시작했다

S-OIL은 약 2년 7개월의 설계 및 건설을 통해 울산신항 앞 해상에 구축된 #2 SPM이 성공적으로 운영을 개시했다고 10월 3일 밝혔다. 총 1,720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에는 원유선 계류 설비와 44인치 직경의 해저(3.7km) 및 육상(3km) 송유관 등이 포함됐다.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의 울산공장의 두 번째 원유 하역 시설(#2 SPM)이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S-OIL]
S-OIL의 울산공장 두 번째 원유 하역 시설(#2 SPM)이 가동을 시작했다. [사진=S-OIL]

SPM(Single Point Mooring, 해상계류시설)은 대형 원유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수심이 깊은 해역에 고정형 부이(buoy)를 설치하고 송유관을 통해 육상 저장탱크로 원유를 보내는 ‘정유공장의 젖줄’ 역할을 하고 있다. S-OIL은 1980년 공장 가동과 함께 설치한 기존 원유 부이(#1 SPM)를 이용해 왔으나, 공장의 증설에 따라 원유 처리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추가 부이 건설을 추진하게 됐다.

S-OIL 관계자는 “두 번째 원유 부이의 가동으로 복수의 원유 하역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기상 상황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안정적인 원유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며, “후속 공정의 정상적인 운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해상 일기에 따른 원유선의 체선료 및 원유 긴급 임차비용 감축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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