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한국 산업자동화시장 전망보고서’는 다양한 산업자동화 시장 아이템 중에서 PLC, HMI, 제조업 로봇, 서보, 머신 비전, PLM, 센서, 산업용 PC의 핵심 8대 분야를 선정하고, 이들 아이템의 관련 기업 리서치를 통해 시장의 규모와 최근 이슈, 기술적인 추세 등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게재했다. 400여 산업자동화 관련 기업에 리서치 질의서를 배포했으며, 그 중 수거된 150여 기업의 답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다. 조사 기간은 11월 1일부터 11월 18일까지였으며, 모든 자료는 추정치임을 염두에 두길 바란다.
[한국 PLM 시장 규모(억원)]
[한국 PLM 시장 성장률(%)]
6. 한국 PLM 시장 현황
● 2010년 국내 PLM 시장규모는 2009년에 비해 13.6% 성장한 5,065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음. 2011년에는 22% 성장한 6,179억원 규모가 예상되고 있음.
● 타 분야에 비해 PLM 업계는 급격한 성장은 없었으나, 국내 경기가 살아남에 따라 성장하는 모습임. 2010년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2011년 목표를 낮춰 잡은 타 분야와 달리 2011년에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 중.
● 국내에 PLM이 도입된 지 10년 정도 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개념과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음.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PLM 도입에 뛰어들고 있음. 공급 업체에서도 일찌감치 대기업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중소기업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임. 때문에 중소기업에 특화된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투자가 살아나면서 PLM 수요는 증가하고 있음. 경제 위기 이전 수준으로 PLM 매출이 회복된 상황임.
●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PLM 시장의 규모가 큰 외국의 경우 여전히 제조업 쪽에 집중된 국내의 PLM 시장과는 달리 소비재, 의류, 건축, 의료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음.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경쟁사에 앞서가기 위해서는 남보다 빨리 기술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내놓아야 하며, 제품의 라이프사이클도 짧아서 소량 다품종 생산 체계가 점점 확산되고 있음. 국내시장 역시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PLM 시장이 더욱 세분화되고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됨.
● 글로벌 PLM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국내 PLM 시장 규모 역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국내 PLM 시장의 그간 성장세를 돌아볼 때 중소기업 시장의 성장세가 컸던 만큼 2011년과 2012년을 걸쳐 중소기업으로부터 발생하는 시장 규모의 성장이 전체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됨.
● 글로벌 PLM 시장은 매년 7%대의 성장을 기록해 왔음. 2011년에도 비슷한 수준 혹은 이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의 성장이 예상됨.
● A사는 3D PLM 솔루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음. PLM의 범위가 제품의 아이디어를 내는 최초의 단계에서 최종 결정 단계인 소비자에게까지 확대되면서 누구나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3D의 장점이 점점 커지고 있어, 기업의 효율성, 경쟁력 강화에 효과적이며 제조원가, 제조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릴 계획임.
● B사는 제품별 마케팅이 아닌 산업별 마케팅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할 계획임. 전기전자, 자동차, 조선 등 기간산업에 편중되었던 시장에서 탈피해 신규시장 입성을 위해 소비재(CPG), 플랜트, 철강/기계, 중소기업(SMB)에 특화된 7개의 인더스트리 이니셔티브를 전략적 주요 사업 아이템으로 하는 집중 공략형 마케팅 전략을 추진함.
● C사는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 제조, 서비스에 이르는 전체 제품 라이프사이클을 커버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예정임. 그리고 고객사가 알아야 할 기술 트렌드와 토픽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오프라인 세미나를 기획하고 있음.
● 제조업 기반의 전통적인 CAD 시장에서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면서 PLM의 영역이 소비재, 패션, 유통, 생명과학, 교육산업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음. 보다 다양한 산업군에서 PLM이 적용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단순히 제품설계 과정에서 나오는 제품 데이터만을 관리하던 기존의 PDM 개념에서 확장된 광의의 개념인 PLM을 지향하는 기업들이 많아졌고, 제품 라이프사이클상에 다양한 프로세스를 지원하기 위한 제품들이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출시되고 있음.
● 2010년은 PLM 시장의 다변화가 본격화된 시점임. 기존의 제조업 중심의 PLM을 넘어서, 소비재, 하이테크, 3D 등 다양한 분야에서 PLM 솔루션 도입이 가속화되고 매출이 일어나고 있음. PLM이 확산되는 이유는 소비자의 요구가 점차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지면서 이러한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경쟁력 강화가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됐기 때문임.
● PLM 시장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산업분야는 자동차 업계와 A&D 산업으로 분석됨. 빠른 기술도입을 통해 PLM을 보편화시킨 전자 및 하이테크 산업도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가장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자동차 산업이라고 할 수 있음. ERP 위주의 관리에 한계점을 느끼고 제품개발을 위해 개발된 PL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한 가지 이유일 듯.
● 에너지 효율성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가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풍력, 원자력 등의 에너지 산업분야에서 PLM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PLM 솔루션 도입시 생기는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솔루션 도입을 주저하게 되는 요소임. 또한 PLM 솔루션 도입 후에 생길 수 있는 실무자들의 솔루션 사용법 습득의 어려움, 시스템의 안정화까지 걸리는 기간 등을 우려하는 고객들이 있음.
● 최근 ERP와 PLM의 컨버전스 문제가 있음. 대부분의 기업들이 ERP에 이미 투자를 한 상황에 PLM 시스템을 구축하려다보니 투자 가치의 문제라던가 혹은 이를 호환해 연동시키는 것에 대한 많은 부담을 갖고 있음. 또한 PLM 솔루션 도입 과정에서의 업무 지연 등에 대한 우려가 있음.
● 국내 PLM 시장은 외국에 비해 소극적인 투자형태를 보이고 있음. 또한 경영진과 실무진 사이의 원활하지 못한 소통과 이해의 부재로 인해 솔루션이나 프로세스의 도입에 대한 의견이 불일치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음.
● PLM 시장 성장을 위해 제조기업의 제품개발 담당자와 PLM 공급사가 함께 혁신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투자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효과에 대한 보다 정형화된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각기 다른 입장 간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함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음.
● I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PLM 제품과의 융합이 점점 확대되고 있음. A사는 검색 플랫폼 및 검색기반 애플리케이션 공급업체,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솔루션 업체를 인수하면서 제품군을 확장시켰음.
●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아이패드 및 아이폰 등 태블릿 PC와 스마트 폰 등에서 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임.
● B사는 3D 활용을 위해 기존 2D 데이터의 재사용률을 높여주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음. 기존 데이터를 3D 데이터로 동기화해 재사용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적인 효율을 높일 수 있음.
●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프로세스의 최적화와 보유하고 있는 IT 시스템 간의 연계와 통합임. 여러 부서가 각기 다른 필요에 의해 타사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 데이터의 마이그레이션이 원활하지 못해 프로세스가 중복되는 것은 물론 IT 시스템의 통합이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임.
● 한 공급사의 솔루션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업그레이드된 시스템 간의 데이터 호환이 용이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음. 최근에는 이러한 기술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졌고, 데이터의 정합성 획득을 통해 보다 원활하고 유연한 데이터 호환과 시스템 마이그레이션을 가능케 하는 것이 공급사의 목표라 할 수 있음.
● PLM 제품의 미래는 IT 환경의 변화에 얼마나 발 빠르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온라인을 통한 협업 솔루션에서 나아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전 관계자들의 협업으로 확장되고, 3D 기술의 영역확대에 따른 3D 융합기술 역시 PLM 제품의 발전과 그 흐름을 함께하고 있음.
● C사는 스마트와 그린에 관련된 신제품을 준비 중임.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환경규제와 관련한 여러 가지 제품군을 이미 시장에 출시한 바 있음. 환경규제물질 관리, 제품의 릴라이어빌리티 측정에 이어 현재는 탄소배출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솔루션과 원가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 준비 중에 있음. 뿐만 아니라 소셜 제품 개발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 PLM을 지향하는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음.
● 글로벌 PLM 시장은 소셜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컴플라이언스, 지속가능한 성장, 친환경 등의 이슈를 PLM 시장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모멘텀으로 주목하고 있음. 국내 PLM 시장도 점점 성숙해 갈수록 이러한 글로벌 PLM 시장의 흐름에 주목하게 될 것임.
● PLM 업체들은 각 산업군에서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임.
● PLM 솔루션은 여전히 추가적인 도입의 여지가 매우 많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 때문에 업체들은 틈새시장 발굴에 주력하고 있음.
● IT 분야에 속하다보니 R&D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강함. PLM 업체들은 국내에 R&D 센터를 세울 정도로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
● PLM에 있어 호재라 할 수 있는 녹색성장,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부상, 3D 콘텐츠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 등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음. 이로 인해 향후 3D 콘텐츠의 제작, 유통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PLM 시장 성장을 위해선 제조 산업군 중에서도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대폭 강화돼야 할 것임. 규모와 재력을 이유로 산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그 필요에 맞게 공급받지 못하는 실정이기 때문.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를 통해 제조 산업 전반의 PLM 도입이 필요하고 이는 비용 감소로 이어져 또 다른 부가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전 세계적으로 PLM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관련 전 제품군이 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음. 특히, 최근에는 환경규제와 연관이 깊은 제품이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