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에너웍스, 일반형부터 컬러·LED까지 BIPV 제품 다양화로 시장 선도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1.01.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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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특성 맞춤형 BIPV 생산과 시공시스템 갖춰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판 뉴딜에 ‘그린뉴딜’을 포함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힘입어 태양광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더불어 ‘제로에너지빌딩’ 제도가 본격 시행되고, 여러 지자체에서 ‘BIPV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건물태양광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는 국내 태양광 시장의 고민 중 하나는 발전소 ‘부지’ 선정이다. 특히, 발전량 대비 필요 면적이 큰 태양광의 경우 도심에서 발전소 부지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건물일체형태양광(BIPV)’이다. 친환경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도심의 수많은 건물을 활용해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9년 설립된 알파에너웍스는 태양광 모듈 공급 전문기업에서, 최근 국내 BIPV 대표기업인 비제이파워의 BIPV 제품 기술 및 인력 조직 등 사업 전반을 인수했다. 또한, 수도권에 자동화 설비를 갖춘 BIPV 생산 공장을 마련해 올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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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에너웍스 송상민 상무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알파에너웍스 송상민 상무는 “알파에너웍스의 프리미엄급 BIPV 제품(All-Black 타입)과 최고등급의 컬러 BIPV 제품(CSW, Color Solar Wall)은 성공적인 여러 사례들을 통해 시장에서 이미 월등한 기술력과 정교한 생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BIPV 연구개발과 새롭게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공장 가동과 함께 명실상부한 국내 BIPV의 선두주자로 명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파에너웍스가 공급 중인 BIPV 제품의 특장점은?

알파에너웍스는 △일반형 BIPV 제품은 물론 △고급형 All-Black 타입 제품과 차세대 BIPV 시장을 이끌어갈 △컬러 BIPV인 CSW, 조명기능이 추가된 △LED CSW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건물 설계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색상과 형태로 공급 가능한 국내 최고의 맞춤형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일반·중급·고급, 형태, 크기, 색상 등 다양한 옵션 선택을 통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며, BIPV 제품 별 다양한 시공시스템 보유하고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다. 더불어 기존에 상용화를 통해 성능이 입증됐고, 심미적으로 주변 건축자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시각적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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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에너웍스의 최고등급 컬러 BIPV 제품 CSW [사진=알파에너웍스]

BIPV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알파에너웍스는 다양한 옵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맞춤형 BIPV 전문기업이다. 품질과 성능은 국내 최초의 컬러 BIPV 제품 및 LED 제품 생산으로 입증됐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세계 BIPV 시장을 선도할 제품 개발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알파에너웍스 BIPV 제품의 O&M 포인트는?

알파에너웍스의 제품은 시공업체와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완벽한 시공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건축자재와 동일한 수준의 유지보수만 가능하도록 완벽한 품질을 공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일반 건축물의 유리 관리와 같은 관리로도 일반 태양광 제품과 같이 20년 이상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다.

최근 다양한 BIPV가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데 향후 BIPV 제품 개발 계획은?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등으로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 제품 적용이 늘어나고, 부족한 의무비율을 채우기 위해 건물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거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알파에너웍스는 당분간 유리를 제외한 건물외장재에 적용하는 다양한 BIPV 제품에 집중할 것이다. 상업용, 주거용 건물의 입면은 물론 공장 등 산업용 건물의 지붕 태양광 시장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경량화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전용도로의 차음벽과 차음터널용 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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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 설치된 50kW 규모의 알파에너웍스 BIPV [사진=알파에너웍스]

향후 BIPV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에 대한 의견은?

국내 건설시장 특성상 설계와 디자인, 그리고 제품의 품질보다는 비용이 우선되다 보니 BIPV 적용에 난색을 표하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아직 에너지 생산과 건자재의 기능이 결합된 BIPV의 이해도가 떨어져 일반 건자재와 단순 일대일 비교를 하는 상황이다. 향후 발전 수익보다 당장에 지출되는 비용에 부담을 갖고 있다.

현재 제도적인 의무화를 비롯한 여러 정부지원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전기차 보급을 위해 추진했던 것과 같은 획기적인 정부 지원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게 될 것이다. 저렴한 제품에만 집중해 유럽 등 서구의 제품과 경쟁할 힘을 잃어버린 국내 건자재 시장의 오류를 반복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향후 예상되는 BIPV 시장 전망 및 이에 대한 계획은?

BIPV 선진국인 유럽에서 폭발적인 증가가 있었던 것처럼 국내 시장도 다양한 적용 분야가 생기고 시장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BIPV 선진국인 유럽의 폭발적인 증가로도 볼 수 있듯 국내시장도 적용 분야 등 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우리나라는 도시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 전체 탄소발생률을 보면 도시의 건물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나 건물의 에너지 자립도는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최근 건물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상쇄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발전과 제로에너지건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가장 적합한 것이 태양광이고 BIPV라고 생각한다.

알파에너웍스는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토종 한국 BIPV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힘쓰고 나아가 보다 폭넓은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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