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밸리, 코로나 백신의 안전한 접종 지원… ‘초저온 백신용 쿨러 박스’ 개발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02.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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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 모터 없이 -70도 이하 온도유지, 초저온 냉장고 대비 효율적인 가격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백신 보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백신은 제작과정에서의 승인·허가도 매우 어렵지만, 보관·유통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최근 백신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백신 냉장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모터밸리(대표 변진구)가 ‘초저온 백신용 쿨러 박스’를 개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모터밸리가 개발한 ‘초저온 백신용 쿨러 박스’ [사진=모터밸리]
모터밸리가 개발한 ‘초저온 백신용 쿨러 박스’ [사진=모터밸리]

모터밸리가 개발한 ‘초저온 백신용 쿨러 박스’는 고성능 실리카(SiO2) 단열재와 에어로젤 원단으로 제작, 기존의 신종 백신유통에 필요한 15일 보냉유지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설계로 제작됐다. 별도의 냉각장치나 외부전원 공급 없이도 -70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해 백신 접종 장소에서도 캐비닛을 단독으로 보관할 수 있다.

모터밸리는 백신 보관에 있어 최적의 환경을 구성하기 위한 소재 및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외부 프레임은 방수 옥스퍼드 천, 내부 박스는 실리카(SiO2) 재질의 진공 단열패널로 제작, 특수 조립 구조를 사용했다.

외부 재질은 에어로젤 패브릭으로 보온 성능을 강화하며, 내부 구조는 알루미늄 파티션 박스를 적용해 상자 내부 온도를 균일하게 한다. 측면은 금속 고정 고강도 핸들 구조로 운송 중 박스 무게를 효과적으로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박스 몸체는 견고함과 성능 보장을 위해 고품질 소재를 적용했다.

온도 기록계를 배치해 내부 온도를 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박스 내부 파티션을 백신과 냉매를 분리하도록 설계해 고객의 사용감을 향상시켰다. 상온 노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잠금 장식으로 박스가 임의로 열리지 않게 해 제품의 안전성과 내부 온도 안정성도 확보했다.

모터밸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백신은 -70도 이하의 온도를 필요로 하며, 대다수 백신의 경우 초저온 냉장고의 수가 제한돼 있고, 많은 병원이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사의 초저온 백신용 쿨러 박스는 냉각 모터 없이 -70도 미만의 환경에서 외부 전원 공급 없이도 예방 접종 현장에 단독으로 보관 가능해 초저온 냉장고에 비해 가격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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