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코리아, E-House가 UAE 해상에 뜬다
  • 월간 FA저널
  • 승인 2017.0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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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이동형 변전소로 원유설비에 안정적인 전력공급
[FA저널 스마트팩토리 이건오 기자] ABB코리아(www.new.abb.com/kr)는 기술 개척 기업으로 전기제품, 로봇 및 모션, 산업자동화, 파워 그리드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 세계 유틸리티, 산업계, 수송 및 인프라 고객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125년 혁신의 역사를 지속하며, ABB는 산업 디지털화의 미래를 조성하고 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월 17일 ABB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해상에 위치한 사르브 유전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자, 9대의 이동형 변전소 E-House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모듈형, 조립식이라는 장점을 가진 E-House는 이번 해상 전력공급 프로젝트를 통해 UAE 원유생산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940억원 규모의 해상 전력공급 프로젝트 수주
ABB가 공급한 이동형 변전소 9대는 총 4,000제곱미터 규모로, 길이 98미터 초대형 E-House를 포함한다. 국내 EPC 기업 현대건설로부터 수주한 이번 해상 전력공급 프로젝트는 940억 규모로 UAE 사르브(Satah Al Razboot, SARB) 원유처리시설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원유 처리시설은 아부다비에서 약 200킬로미터 북서쪽에 위치한다. 시설물은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고, ABB가 공급한 모듈화 된 E-House에서 연계된 5대의 가스 터빈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다.

E-House는 모듈형 시스템으로 한국에서 사전 조립됐으며, 옥외형 외함 내에 저압 및 고압 배전반과 다양한 보조설비를 갖추고 있다. E-House 솔루션은 모듈형 시스템, 조립식 변전소 등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현장에서 설치,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관리 및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형화된 표준이 없이 고객 요구에 따라 구성되는 시스템이다. 차세대 효율적인 변전소 솔루션으로 특히 외딴 지역에 용이하며, 마이크로 그리드에도 활용가능하다.

이동성 갖춘 초대형 변전소 E-House
ABB 전기제품 사업본부 대표 타락 메타(Tarak Mehta)는 “모듈화 된 E-House는 이동성을 갖춰 설치 및 이전이 손쉽고, 비용효율이 높다는 장점을 갖는다”며 “2017년부터 강화된 조직구성으로 저압 및 고압 솔루션을 보다 고객 요구에 맞춰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이번 사례를 고객 가치를 높이는 우수한 사례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E-House 세계 최대 규모인 초대형 변전소로 길이가 98미터인데, 선적을 위해 국내에서 2개동으로 분리해 제작했다. 모듈형 E-House는 저압 및 고압 개폐기를 포함해, 모터 제어 시스템, 가변주파수드라이브(VFD : Variable-frequency drive), 전력설비 보호제어감시시스템(ECMS : Electrical Control Monitoring System)을 갖췄다.

사르브 원유처리시설은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유생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SARB 해상 유전지역은 국영 오일 및 가스 생산기업인 아부다비 해상 유전 운영회사 ADMA-OPCO가 개발한다. 원유채굴을 위한 드릴작업 시설물을 위해 2개의 인공섬이 건설 중이다.

FA저널 스마트 팩토리 이 건 오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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