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디지털전환 시대, 기업 맞춤형 턴키방식으로 최적경로 제시”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3.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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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위드SAP로 업종·환경 막론하고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전환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SAP가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우수성을 입증 받은 제품군을 필두로 기업의 디지털전환 모든 단계를 지원사격 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의 디지털전환은 지능화, 고도화로 변모하는 과정으로 고객 경험, 비즈니스 모델, 경영 등 기업 활동을 근본부터 확 뜯어 고치는 작업이 수반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과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역량은 기업 생존의 상수가 됐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혁신기술이 산업 곳곳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기업들도 더 이상 관망만 하지 않겠다는 자세이다.

SAP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공급 시장의 선두주자이다. 전 세계 매출 77%가 SAP 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정도로 기업 지능화 솔루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사진=SAP]
SAP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공급 시장의 선두주자이다. 전 세계 매출 77%가 SAP 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정도로 기업 지능화 솔루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사진=SAP]

디지털전환을 작심한 기업은 여건에 맞는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제품수명주기관리(PLM), 공급자관계관리(SRM) 등의 솔루션을 탐색해 적용하고,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단계를 밟는다. 이렇듯 결코 단순한 과정이 아니기에 역량 있는 파트너가 디지털화로 가는 디딤돌을 놔주길 바라고 있다. 

SAP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공급 시장의 선두주자이다. 전 세계 매출 77%가 SAP 시스템을 통해 처리될 정도로 기업 지능화 솔루션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 25개 업종의 기업 및 공공기관에 SAP 엔드-투-엔드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제품군이 보급됐다.

SAP의 파트너들이 기업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포브스 선정 글로벌 2,000개 기업의 92%, 글로벌 브랜드 가치 상위 100대 기업 중 98%, 뉴스위크 선정 글로벌 친환경 기업 중 97%, 전 세계 식품업 78%, 전 세계 의료장비업 82%가 SAP와 손을 잡았다.

라이즈 위드 SAP 개념도 [자료=SAP]
라이즈 위드 SAP 개념도 [자료=SAP]

이처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시장의 수요에 직격한 끊임없는 연구개발(R&D) 중심의 경영 철할 때문이다. SAP의 R&D 투자 비중은 전체 매출의 16.3%(2020년 기준)를 차지한다. 2만9,850명의 개발자는 전체 인력의 약 29%에 달한다. 

대표적인 솔루션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통합 실시간 분석을 지원하는 SAP HANA 플랫폼이다. 2010년 출시된 SAP HANA는 국내 연구진이 개발에 핵심적으로 관여한 고성능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다. SAP HANA는 멀티 모델 데이터, 온프레미스 및 클라우드에서 가장 광범위한 고급 분석으로 기업의 데이터 중심의 실시간 의사결정과 행동 가속화를 도모한다.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롯해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등 다양한 HANA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확대 출시된 가운데 2015년에는 SAP S/4HANA가 등판하면서 R3 이후 최대 혁신으로 호평받기도 했다. 

지난 1월 공개된 라이즈위드SAP(RISE with SAP)로 업종·규모를 막론하고 어떤 기업들도 이런 혁신 기술들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복안이다. 라이즈위드SAP는 기업 상황 혹 복잡성에 관계없이 모든 고객이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전환 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솔루션이다. 구독 기반으로 제공되며 서비스 수준 협약(SLA), 운영 및 지원을 통합해서 제공한다. 

SAP 관계자는 “자사는 탄탄한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가치 창출 시간을 단축해 기술적 여정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도구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묘듈식 및 표준 솔루션 환경으로 전환해 클라우드 혁신을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동화된 서비스와 원활한 마이그레이션 및 높은 채택을 지원하는 기술 설계자 지원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효성ITX, SAP코리아의 업무협약 기념사진 [사진=SAP]
효성ITX, SAP코리아의 업무협약 기념사진 [사진=SAP]

국내 주요 기업들도 SAP를 통해 디지털전환에 가속패달을 밟고 있다. SAP코리아는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ERP 시스템 ‘아우리시스템’ 인프라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SAP코리아와 파트너사 에스넷시스템은 연계된 34개 업무시스템을 통합했다. 이외 부산항만공사, 효성그룹 등 유수 기업을 비롯해 모바일기기 악세서리 기업 슈피겐코리아,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브랜드엑스, 지평막걸리 제조사 지평주조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SAP를 발판으로 디지털화에 진일보했다. 

성장가도 길 비출 등대 역할 톡톡

SAP는 클라우드 선도기업에 방점을 찍고 있다. 최근 IDC는 데이터 생성 포인트가 다양해지면서 2025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가 175 제타바이트 수준으로 뿜어져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관 처리하기 위해 클라우드 도입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SAP는 전 세계 17개국 37지역에 총 70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2억3,800만명의 클라우드 사용자를 확보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중 클라우드 비중을 확대하는데 주력한 SAP는 매출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2020년 매출이 273억4,000만 유로(3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성장했으나, 클라우드 이용료 및 서비스가 80억9,000만 유로(10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라이즈 위드 SAP’ 공개 웨비나 자료 화면 [사진=SAP]
‘라이즈 위드 SAP’ 공개 웨비나 자료 화면 [사진=SAP]

각 업무영역(LoB)에 맞춰진 100개 이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방대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SAP 데이터센터에서 구동되는 클라우드 인프라 혹은 하이퍼스케일러를 통해 데이터 및 시스템 락인(lock-in) 없이 서비스형 인프라(IaaS)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라이즈위드SAP를 통해 클라우드 상으로 기술을 이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전환을 통해 진정으로 비즈니스 전환을 달성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제조분야는 지능형 제조생산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스마트팩토리가 종착역 역할을 하고 있다. SAP는 디자인 운영(D2O) 프로세스 전반의 지능형 제조를 지원하고 있다. 제조업이 강한 국내 시장의 경우 각 산업별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인더스트리 클라우드가 제격이다. 작업센터 및 리소스 생산능력 활용도에 대한 실시간으로 부하 분포 파악 및 조정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수요 및 확정 주문 변경에 대응토록 실시간으로 계획할 수 있게 돕는다. 개인맞춤형 부품의 대량생산도 가능하며, OEM과 계약 서비스 사업자 간 협업으로 맞춤 주문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과도한 재고라는 리스크를 모면할 수 있도록 한다. 

SAP 관계자는 “어떤 계획을 표방하는 기업이든지 간에 현재 복잡성에 따라 인공지능, RPA, 고급 애널리틱스를 탑재한 SAP S/4HANA 클라우드 및 유연한 구축 선택지 제공하며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구현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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