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젠모터, 자체 기술력으로 모션컨트롤러의 국산화 앞장서
  • 월간 FA저널
  • 승인 2016.11.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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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모터, 시스템, 컨트롤러 적용한 6축 다관절·델타 로봇 개발
[FA저널 스마트팩토리 홍보영 기자] 글로벌 제조라인은 보다 나은 생산성과 효율 향상을 위한 고기능성의 자동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고정밀, 신속한 응답과 가변속 전동 제어 시스템 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서보 모터(Servo Motor)와 드라이브(Drive)의 기능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자동화 시장에서는 드물게 자체 기술력으로 모션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는 하이젠모터는 지난 10월 12~15일에 킨텍스에서 개최된 ‘로보월드’에 참가, 고성능 서보 모터, 방폭형 서보 모터를 비롯해 6축 다관절 로봇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정밀 네트워크 서보 EDA-7000, 일체형 MDA-7000 시리즈

하이젠모터는 이번 전시회에 대표적인 모션컨트롤러 정밀 네트워크 서보 EDA-7000 시리즈와 모션컨트롤러 일체형의 MDA-7000 시리즈를 출품했다.

EDA-7000 서보 드라이브는 표준 EtherCAT 통신 기반 제품으로, 소프트웨어에 의한 동기운전이 최대 255축까지 지원되며, 표준 EtherCAT 기반의 제품들과 상호 호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젠모터의 김재학 대표는 “이 제품은 100Mbps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 방식으로 동기제어가 가능하며, 소프트웨어를 통한 안정적인 모션컨트롤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최대 255축, 전송거리 100m의 다축 제어가 가능하다. EtherCAT 통신용 외부 I/O, 펄스 발생기, 안전센서 등 부가적인 제어장치를 용이하게 확장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MDA-7000 서보 드라이브는 모션 컨트롤러와 서보 드라이브가 일체화된 Stand Alone 독립 모션 제어기로, I/O 및 아날로그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인터넷 HUB를 통해 최대 256대의 모션제어 상태를 중앙 PC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외에도 LS산전 전용 EtherCAT 통신 기반 제품으로, LS산전 XGT PLC의 XGF-PN8A EtherCAT 네트워크 모듈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FDA-N000 서보 드라이브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이 제품은 100Mbps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 방식으로 최대 8축 동기제어가 가능하다”면서, “위치제어, 속도제어, 토오크 제어 및 전환 제어가 모두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모든 운전은 각 제어 모드로 설정된 데이터로 이뤄지며 모터의 운전 상태 정보는 XGF-PN8A 모듈로 피드백 된다”고 말했다.

특수시장 공략한 방폭형 서보 모터
하이젠모터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활용해 범용시장보다는 특수시장을 공략해 왔다. 방폭 모터와 사출기 전용 모터인 HLPD-7000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예다.

가스 유입으로 폭발 위험이 있는 현장에 특화된 방폭 서보 모터는 자동차 생산에서 도장 라인에 주로 사용된다. 김재학 대표는 “폭발 위험이 있는 곳에서 내구성이 약한 일반 모터와 달리 방폭 서보 모터는 불꽃이 바깥으로 새어 나오지 못하도록 방폭 구조로 설계돼 있다”면서, “당사의 AC 서보 모터는 국내 최초 방폭 모터로, 800W, 1.6kW, 3kW는 올해 개발 완료됐다”고 밝혔다. 하이젠모터의 방폭 서보 모터는 200W, 800W, 1.6kW, 3kW 등 모두 네 가지 용량이 있다.

김 대표는 “방폭 서보 모터는 제작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IEC Ex, ATEX, KGS 인증을 취득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국내에서는 개발되지 않았다”면서, “요구되는 인증을 모두 취득한 당사의 제품은 외산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고 재고를 다량 보유해 납기 대응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출기 전용으로 제작한 전원 공용화 제품인 HLPD-7000 시리즈는 기존 제품에 비해 사이즈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작업 공간과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6축 다관절 로봇·델타 로봇 새롭게 선보여

특히 하이젠모터의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한 모터, 시스템, 컨트롤러를 적용한 6축 다관절 로봇과 델타 로봇을 새롭게 선보여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용접, 이재용으로 주로 활용되는 6축 다관절 로봇은 애플리케이션이 다르더라도 하이젠모터의 컨트롤러로 작동이 가능하다.

하이젠모터의 델타 로봇은 관절의 연결 부분이 구동 중 분리되지 않고 견고해 최상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김 대표는 “이 제품은 구동축에 부착된 특수 감속기 구조로 효율을 극대화했다”면서, “모든 모터가 헤드 플레이트 아래 부착돼 기계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다관절 로봇이나 하이브리드 로봇과 달리, 델타 로봇의 모든 구동축의 모터와 감속기는 고정된 형태로 구성되며, 구동축의 자중을 최소화해 동력학적 구동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특수 목적용으로 제작된 델타 로봇을 선보였다. 그는 “코팅되지 않은 표면 처리와 접합부 및 모서리가 없는 구조가 특수 목적용 델타 로봇의 특징”이라면서, “최대 압력 28bar의 고압 클리너나 화학약품에 의해 정비·세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이젠모터의 김재학 대표는 “폭발 위험이 있는 곳에서 내구성이 약한 일반 모터와 달리 방폭 서보 모터는 불꽃이 바깥으로 새어 나오지 못하도록 방폭 구조로 설계돼 있다”면서, “당사의 AC 서보 모터는 국내 최초 방폭 모터로, 800W, 1.6kW, 3kW는 올해 개발 완료됐다”고 밝혔다.

FA저널 스마트팩토리 홍 보 영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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