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기·발전기 등 제조업 분야, 경쟁력 높은 중소기업 발굴 필요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1.08.11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재생에너지 활발한 보급, 수송 분야 전동화 등 기술혁신 필요성 높아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전동기, 발전기 및 전기변환·공급·제어장치 제조업 분야(이하 전동기, 발전기 제조업)는 산업 생태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전기에너지의 공급, 분배, 조절 역할을 하며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급속한 보급으로 다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전동기, 발전기 및 전기변환·공급·제어장치 제조업 분야에서 최근 들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의 급속한 보급으로 다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utoimage]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전동기, 발전기 및 전기 변환·공급·제어 장치 제조업의 특허활동 및 성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전동기, 발전기 및 전기 변환·공급·제어 장치 제조업의 특허정보와 기업정보를 연계한 분석을 통해 국내 제조기업의 특허활동을 살펴보고 특허기술의 영향력 및 범용성, 확장성 등의 변화추이를 분석하고 있다.

전동기 발전기 제조업은 표준화된 규격제품이 없고 시스템 사양에 맞추어 주문·생산하거나 설계하는 방식의 대표적인 다품종 소량생산 산업으로 중소기업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산업이다.

<br>
기업규모별 특허 등록건수 및 비율 [자료=한국지식재산연구원]

특허활동을 분석한 결과 ‘에너지 저장장치 제조분야’와 같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다수 존재하나, 중소기업의 특허활동은 대·중견기업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출원기업 수와 등록기업 수가 동일한 반면, 중소기업의 출원기업은 1,876개인데 반해 등록기업은 1,397개로, 479개의 기업이 특허를 출원만 하고 등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중소기업의 매출규모 및 종업원 수, R&D 역량이 대기업·중견기업의 규모와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 평균 피인용 수 [자료=한국지식재산연구원]

전동기 발전기 제조업은 기술영향력 지수값이 0.77로 후속기술에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기업규모별 평균 피인용비는 중소기업이 1.03, 중견기업 0.94, 대기업 0.65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영향력 지수는 피인용수(해당특허가 인용된 횟수)를 통해 후속기술에 대한 영향력을 측정한 값으로 지수 값이 1보다 큰 경우 특허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본다.

<br>
중소기업의 부채비율과 총자산증가율 [자료=한국지식재산연구원]

또한 이 산업분야에서 특허를 출원한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은 104.16%로 전체산업(162.33%)대비 재무상태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건전한 편이나, 성장성 측면에서 보면 중소기업의 총자산증가율은 감소가 두드러져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김애리 전임연구원은 “전동기 발전기 제조업은 신재생 에너지의 활발한 보급과 수송 분야에서의 전동화 등 기술혁신의 필요성이 높고 기술의존성이 높은 분야인 만큼 추후 수출시장을 목표로 한 경쟁력 높은 중소기업의 발굴이 필요하다”면서, “더불어 특허활동 분석에서 보인 중소기업의 특허활동이 대·중견기업에 비해 부족한 점의 보완을 위해 중소기업의 R&D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대책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