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셔코리아, Industry 4.0 위한 netIoT 플랫폼 구축
  • 월간 FA저널
  • 승인 2017.01.0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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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통신 분야 핵심 경쟁력 제공하는 조력자 될 것”
[FA저널 SMART FACTORY 박규찬 기자] 30년간 산업용 통신 솔루션 공급에 몰두하며 해당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 한 힐셔는 현재의 기술력과 제품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IoT 기술 흐름에 대응해 이미 자체 기술력과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힐셔의 한국 시장 전략 강화를 위해 힐셔코리아 국내 지사를 방문한 올라프 크라제 글로벌 영업 총괄을 만나 산업용 통신 시장 전망 및 Industry 4.0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 힐셔 올라프 크라제 글로벌 영업 총괄  
 
올라프 크라제는 2001년 힐셔에 입사해 지난 2010년까지 글로벌 영업 매니저로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한국 등을 관리했으며 현재는 글로벌 영업 총괄로 힐셔의 전 세계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다.

힐셔(Hilscher Gesellschaft fur Systemautomation mbH)는 1986년 독일에서 설립돼 산업용 통신 분야의 선도적인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제품 개발 및 제어 기술에 초점을 맞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세계 곳곳의 파트너들과 협업을 위해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인도, 일본, 중국, 프랑스, 한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는 산업용 통신 전문 회사다.

힐셔의 주력 제품은?
힐셔의 PC카드는 임베디드, OEM 산업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한국 내에서는 현재 DeviceNet PC카드가 주로 공급되고 있지만, 사실 힐셔는 PC카드 유형(PCI, PCIexpress, Low Profile, Compact PCI, Mini PCI, Mini PCIexpress etc.)에 독립적으로 모든 필드버스 및 리얼타임 이더넷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다. 프로토콜 변환기인 게이트웨이는 NT 50, NT 100, NT 151, 그리고 IoT용 게이트웨이인 netIOT 엣지 게이트웨이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을 통해 고객 시스템 통합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 그림 1. 힐셔의 플랫폼 전략  
 
플랫폼 전략 로드맵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힐셔의 모든 제품은 자체 개발한 ASIC인 ‘netX’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그림 1). 제품 유형, 마스터/슬레이브, 프로토콜에 독립적으로 모든 제품이 동일한 ‘기능’, 동일한 ‘소프트웨어’, 동일한 ‘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제품 사용 및 솔루션 변경에 있어 간편하고 미래 지향적이다. 더불어, 해당 플랫폼 내 제품 변경이 발생할 경우 비용 절감 효과 등의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힐셔의 IoT 솔루션의 강점은?
힐셔의 IoT는 필드부에서 클라우드까지 정확한 사업 전략과 정확한 콘셉트, 그리고 모든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엣지 게이트웨이의 경우 넷 애널라이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며 필드에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클라우드까지 관리하는 토털 솔루션이 장점이다.

특히 IIoT의 확산으로 보안에 대한 문제가 커지고 있다. 힐셔는 이미 게이트웨이 쪽에 방화벽이 있으며 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보안 기능이 작동된다.
또한 netX 90과 netX 4000을 베이스로 한 제품의 경우에는 하드웨어 자체가 암호화돼 있어 필드부에서부터 보안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세계 시장 확대 전략은?
힐셔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netX AISC을 시작으로 Chip Carrier, 통신 모듈, PC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통신 솔루션을 공급하며 세계 산업용 통신 보급에 기여해왔다. 단순히 제품 공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힐셔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구입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및 사양 업데이트 지원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보장해 왔다.

또한, 증가하는 슬레이브 고객사 요구와 시장 흐름에 맞춰 새로운 ASIC 출시를 앞두고 있다. 향후 출시될 슬레이브 ASIC에는 IoT 지원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센서 레벨에 대한 글로벌 IoT 전략의 일환인 IO-Link를 위해 힐셔 역시 초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

Industry 4.0에 대응하는 힐셔의 전략은?
힐셔는 구체적인 IoT 전략과 이를 위한 로드맵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IoT 실현을 위한 기술력과 제품 또한 보유하고 있다. 힐셔는 IoT의 개념을 넘어 현실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SPS 전시회에서 성공적으로 소개한 것과 같이 힐셔는 IBM, Amazon, SPA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OPC UA, MQTT와 같은 새로운 표준 지원을 통해서 필드/센서 레벨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연결 가능케 했다.

한국 및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은?
힐셔코리아는 전 세계 2번째로 규모가 있는 지사로서, 힐셔에게 한국은 매우 중요한 마켓으로 생각한다. 이에 한국 IoT 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력,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다행히도 이미 7년 이상 국내 고객사와 성공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확립해온 훌륭한 서포트 팀인 힐셔코리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의 요구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아시아 시장의 높은 기술력과 특화된 시장 특성에 초점을 맞춰 기술 개발(e.g. Mechatrolink 및 CC-Link IE)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힐셔의 임베디드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며 더 소형화된 장치, 더 저렴한 가격,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기술력을 통해 한국 내에서 힐셔의 입지를 넓히고자 한다.

2017년 힐셔의 사업 전략은?
우선, 슬레이브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ASIC ‘netX 90’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netX 90’은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듀얼 코어 콘셉트를 갖춘 고성능 소형 ASIC로 더욱더 소형화 됐으며 향후 소형 IoT 제품에 적용되기 적합하다. 또한, 이 소형화된 ‘netX 90’을 기반으로 한 Chip-Carrier인 netRAPID 역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Chip-Carrier는 이미 힐셔 독일 본사에서 자체 IoT 기반 생산 설비인 Herata 로봇에 적용될 계획이다. 다시 말해 힐셔의 IoT 콘셉트를 실제 힐셔 생산 설비에 구현하는 것이다.

더불어 마스터 기술인 ‘netX 4000’ ASIC 역시 출시될 예정이다. 이렇듯 힐셔는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서 기존의 기술을 더욱 향상시키며 새로운 사양과 진보된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힐셔가 추구하는 목표는?
힐셔의 목표는 산업용 통신의 핵심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는 조력자가 되는 것이다. 힐셔는 오직 산업용 통신 기술에 집중해 왔으며, 기존 고객사의 사업 분야를 침범하지 않음으로써 강력하고 신뢰성 있는 파트너로 30년간 미래지향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구현 환경과 제품의 제한 없이 모든 산업용 프로토콜의 마스터와 슬레이브 솔루션을 다양한 드라이버와 함께 공급해 왔다. 때문에 힐셔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모든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이렇듯 힐셔는 산업용 통신 분야의 선두주자로 고객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etIOT Interface Level
▲ 그림 2. 플랫폼 전략 로드맵
힐셔는 임베디드 IoT-ready 장치인 netIC IOT라는 새로운 기술을 Chip 레벨에 적용함으로써 IoT 기능을 필드/센서 레벨에서 구현하도록 지원한다.

netIOT Edge
필드 레벨과 Cloud 레벨의 각 데이터는 netIOT 엣지 게이트웨이를 통해서 통합되게 된다. 이 엣지 게이트웨이 기능은 다음과 같다.
• 필드버스 또는 리얼타임 이더넷 연결
• 스마트 장치, 무선 센서 네트워크로의 무선 연결
• 각종 소프트웨어들의 플랫폼 또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FA저널 SMART FACTORY 박 규 찬 기자 (fa@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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