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레고블록처럼 다루는 ERP로 누구나 스마트공장 빠르게 가시화”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9.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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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노하우 담긴 ‘K-System’, 클라우드 기반 ERP로 중소기업 보급 박차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국내 ERP 대명사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이 사용자 친화형 솔루션 개발 보급에 고삐를 죄고 있다. 업종별 특화된 레퍼런스와 클라우드 방식도 가세해 규모를 막론하고 스마트공장 불씨를 댕긴다는 복안이다.

1993년 설립된 영림원소프트랩은 가장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겠다는 이념으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주력으로 개발·판매해 온 국내 1위 ERP 전문기업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의 ERP 브랜드 ‘K-System’은 단순 회계 프로그램이 아닌 생산, 인사, 물류, 구매, 무역 등 기업의 모든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1997년 발표 이후, 지금까지 중견·중소기업들의 정보화시스템 역사와 함께 개선·발전돼 국내외 약 2,000여 개 고객사에 공급됐다. 

모든 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구성 가능하다. [사진=영림원소프트랩]
영림원소프트랩 ERP는 모든 화면을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구성 가능하다. [사진=영림원소프트랩]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발맞춰, 영림원소프트랩은 △소프트웨어의 개발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개발 플랫폼 및 툴 △최고경영자들을 위한 BI(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 △언제 어디서나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모바일 서비스 △예측 경영을 가능케 할 경영분석모델 서비스 △유사 관련 기업 솔루션과의 제휴 등을 추진하며 업계의 니즈에 부합하도록 노력을 경주해 왔다. 특히 최근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표준화된 업무프로세스 기반의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이 개발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설정만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래는 영림원소프트랩의 주력 제품 소개와 향후 과제 및 전략에 대한 인터뷰 내용이다.

대표 솔루션과 특장점이 있다면?

제품은 맞춤형 ERP ‘K-System Ace’와 클라우드 서비스 ERP ‘SystemEver’가 대표적이다. ‘K-System Ace’는 30여 년간 ERP 사업 경험을 통해 인사, 회계부터, 영업, 생산, 구매, 원가에 이르기까지 기업 전반 업무프로세스에 대한 노하우가 담겼다. 실시간으로 정보 공유가 가능하고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결 및 통합할 수 있다. 올해 출시된 ‘K-System Ace’ 업그레이드 버전은 각 산업에 적합한 ERP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다양한 업종별 특화프로세스 및 성공사례가 녹여져 있다. 그간 기업들이 ERP를 도입하면서 자사에 맞는 특화된 프로세스를 추가 개발하는데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야 했다. ‘K-System Ace’는 필요한 산업별 프로세스를 레고블록처럼 붙였다 뗐다 할 수 있어, 추가 개발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구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사세가 확장되거나 신규사업에 진입할 때 최소한의 자원 투입만 해도 된다는 이점이 크다. 짧은 시간에 스마트한 공장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신한다.

‘SystemEver’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ERP 제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 Azure 상에서 이용 가능하며 인터넷 접속 환경과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도입단계 요건분석이 필요하지 않고, SaaS(구독)형으로 월 사용료 지불형이기에 초기비용이 부담스럽던 중소기업에 적합하다. 모바일 ERP 및 경비지출관리, 쇼핑몰관리, 그룹웨어, 전자세금계산서 등이 기본으로 연동돼 있다. 가입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화면자료 [사진=영림원소프트랩]
모바일 화면자료 [사진=영림원소프트랩]

ERP가 적용된 레퍼런스가 있다면 알려달라.

1992년 바이오 벤처 1호 기업 B사는 유전자 분야에 필수적인 첨단 시약과 장비들을 국산화 해 개발·보급해 왔다. 질병 진단키트의 선두 주자로 2020년 기준 2,000억원을 호가하는 매출액을 달성하며 급성장세를 탄 B사는 사세를 확장해야 할 기로에 섰다. 작금의 코로나 사태로 비약적으로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B사는 그에 걸 맞는 시스템의 확장성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20년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통해 자사의 ERP를 도입하게 됐다. 

도입 과정에서 고객사의 문제점은 무엇이었으며, 이후 개선된 점은?

B사는 기존 ERP 시스템의 노후화 해결, 수작업 업무로 인한 업무 생산성 개선 및 데이터 신뢰성 확보 등의 과제를 안고 있었다. 또한, 내외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원활치 않은 점을 토로하고 있었다. ERP 측면에서 가장 기본이자 핵심인 기준정보(품목·거래처·BOM 등)가 각 부서별로 따로 관리되던 것을 통합하는 것이 선결 과제였다. K-System Ace를 도입하면서 기준정보(품목·거래처·BOM)에 대한 표준화와 관리담당자 지정 및 지속적인 정비·보완 등 전사 기준정보 관리 프로세스를 재정립함으로써 기준정보 체계적 관리 및 정확도 향상을 도모할 수 있었다. 

K-System Ace 도입을 통해 생산실적 및 자재투입 관리에 있어 기존 수작업을 배제하고 실시간으로 ERP 시스템에 생산실적과 투입, 자재입출고 데이터를 등록하도록 구현했다. 실시간으로 재고 및 가용재고를 확인할 수 있고 ERP의 생산실적과 자재투입 내역을 기준으로 보다 정확한 제조원가를 계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K-System Ace를 도입하면서 CRM시스템과 연동해 영업활동에 필요한 ERP정보(견적, 주문, 출고, 매출, 재고, 미수금 등)들을 CRM에 제공토록 하여 영업담당자가 모바일로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정보를 확인하고 고객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K-System Ace의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B사는 △프로젝트 과제 등록 관리(사내외) △프로젝트별 공수관리 △프로젝트 진척 및 이슈관리 △프로젝트 활동센터별 예산 실적 관리 △과제 결과물 제품의 판매 실적 현황 관리에 이르기까지 투입 인력 및 비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산출할 수 있게 됐다. 재무 투명성도 덩달아 좋아졌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초기도입 비용이 부담스런 중소기업도 고성능 ERP를 사용할 수 있다. [사진=dreamstime]
클라우드 기반으로 초기도입 비용이 부담스럽던 중소기업도 고성능 ERP를 사용할 수 있다. [사진=dreamstime]

2021년 사업계획과 포부를 밝힌다면?

올해 각 산업에 적합한 ERP를 제공하기 위해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ERP 솔루션 ‘K-System Ace’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다년간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수행해오면서 쌓아온 컨설팅 노하우를 활용해 산업별 최적실행 결과를 ‘K-System Ace’에 탑재한 만큼 ‘K-System Ace’가 기업 경영성과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에 최적화된 ERP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 ERP SystemEver를 비롯해 공익법인을 위한 ‘시스템에버 비영리’, 급여 아웃소싱 솔루션 ‘에버페이롤’, 근태관리 솔루션 ‘에버근태’의 출시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 시장 영역으로 발을 넓히는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당사는 경쟁사들이 미처 준비하지 못한 기술적 구조와 경쟁 우위의 경험 지식들을 축적해 왔다. 아시아 1위 ERP 기업 타이틀을 거머쥐는 날도 머지않았다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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