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울주군과 ‘미래 희망에너지 타운’ 조성한다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1.11.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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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부지 활용한 테마별 신재생에너지 사업…1단계로 태양광·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울산광역시 울주군(군수 이선호)과 손잡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11월 2일 울주군청에서 ‘울주 미래 희망에너지 타운 조성’ 공동추진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미래 희망에너지 타운은 탄소중립시대 울주군이 청정에너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울주군 내 유휴부지에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과 울주군 이선호 군수, 울주군 이유석 경제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동서발전]
이날 행사에는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과 울주군 이선호 군수, 울주군 이유석 경제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동서발전]

협약에 따라 울주군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유휴부지 정보 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맡고, 동서발전은 태양광,풍력,수소융복합,미래 등 테마별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1단계로 내년 3월까지 울주군 상천리 지역의 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0.6MW)과 연료전지(8MW급)를 융합한 ‘햇빛상생 발전사업’ 착공에 나선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상천리 주민 117세대에 도시가스 배관 설치를 지원해 주는 ‘생활 SOC형’ 연료전지 발전사업이다.

동서발전은 2020년 9월 경기도 파주시에 8MW급 생활 SOC형 연료전지 1호 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아울러 동서발전은 도심의 광장, 보도, 자전거 도로 등을 활용해 발전하는 노면블럭형 태양광 발전 연구개발품을 서울주문화센터 광장에 설치해 실증한다. 

동서발전은 울주군의 약 70%가 산지임을 감안해 자연환경 훼손이 없도록 건물 지붕 등 입체공간과 장기간 유휴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한다. 사업 추진 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정보를 상시공개하고, 이익공유와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은 “동서발전은 울산에 본사를 둔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청정에너지 도시 조성을 통해 살기 좋은 지방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올해 △울산·부산지역 산업단지 지붕태양광(23.3MW) 준공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태백가덕산풍력(43.2MW) 준공 △서산시 대호호 수상태양광(80MW) 인허가 추진 △울산 대원연료전지(19.8MW) 건설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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