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울산광역시(시장 송철호)와 손잡고 차세대 태양광발전기술인 ‘노면블록형 태양광’의 사업화 기술개발에 나선다.
동서발전은 지난 11월 2일 울산시청에서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과 울산시 송철호 울시장, 이선봉 녹지정원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면블록형 태양광’ 연구개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동서발전이 울산광역시와 손잡고 차세대 태양광 발전기술인 ‘노면블록형 태양광’의 사업화 기술개발에 나선다. [사진=한국동서발전]](/news/photo/202111/44239_44207_2923.jpeg)
이번 협약은 노면블록형 태양광발전의 기술성, 경제성 등을 검증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에너지자립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중소기업과 함께 연구개발과 기술성·경제성 검증을 담당한다. 울산시는 실증에 필요한 유휴부지를 제공하는 등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태양광발전 기술검증이 가능하면서 시민들이 쉽게 접근해 관람할 수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실증되고 규모는 5.7kWh다.
동서발전은 전력생산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LED 블록을 통해 야간에 음악, 영상을 송출할 수 있도록 설비를 구성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중소기업 한축테크와 지난 2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노면블록형 태양광발전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3월 2021년 산업부 주관의 신기술 사업화 R&D에 선정돼 사업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 개발제품 대비 최대출력 2배, 발전효율 1%p 향상된 발전모듈(최대출력 36Wh, 발전효율 17.45% 이상)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 실증으로 노면형 태양광발전 사업화가 이뤄지면 태양광발전 부지 문제의 해결책이자 도심의 에너지자립 모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에너지 분야 미래 신기술 연구개발로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