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콘스, 중소규모 사업자 에너지 관리 지원하는 ‘아나바다’ 기업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1.12.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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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요관리 장치 통한 실시간 전력관리 및 원격 제어 공급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4차 산업혁명은 산업 전반에 다양한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필두로 5G, 클라우드 등 산업 전반에 침투한 디지털화는 우리가 미래라고 생각했던 한 차원 높은 산업의 모습을 구현해내고 있다.

파워콘스 양범승 대표는 “중소규모 전력소비 사업자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전력관리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에너지 산업의 4차 산업혁명은 신재생에너지의 효율적인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개발 확대와 에너지효율화 및 편리성을 지원하는 스마트에너지 분야가 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고, 이러한 에너지신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더군다나 산업 전반이 디지털화로 전환되면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그리드, 가상발전소(VPP) 등 효율적인 전력 수요관리를 위한 기술이 속속 등장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파워콘스 역시 이러한 전력제어, 스마트에너지 관리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신산업 스타트업 중 하나다.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 에너지신산업의 수도로 부상하고 있는 전남지역에 소재한 파워콘스는 ‘스마트 분전반’을 필두로 생산된 에너지 관리 및 수요처의 전력제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파워콘스 양범승 대표는 “에너지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에너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의지와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당사는 ESS연계 전력수요관리 장치 및 전력 IoT 분야에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전력 IoT시스템을 개발 보급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며, 에너지 절약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워콘스가 공급 중인 IoT 스마트 분전반 [사진=파워콘스]

전력소비패턴과 제어관리 가능한 ‘스마트 분전반’

파워콘스는 2017년 설립 이후 전력 수요관리와 AI를 이용한 발전량 예측 및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팜, 태양광발전소 등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분전반 및 센서, 태양광 발전량 예측 및 모니터링 등을 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파워콘스가 공급 중인 수요관리 사업자 솔루션은 전력사용현황을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하고, 계약전력 및 데이터를 관리한다. 5분 단위로 소비전력량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고, 전력수요 패턴 예측과 그룹제어 및 관리가 가능하다. 검침기기와의 데이터 연동으로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양 대표는 “계약전력 관리, 부하전력관리, 그룹제어 및 모니터링이 필요한 개인 또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며, “단발성으로 솔루션을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렌탈 형식으로 지속적인 고객의 에너지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파워콘스가 공급 중인 다양한 솔루션 중 가장 대표적인 솔루션에는 하드웨어 분야 ‘스마트 분전반’이 있다. 국내 에너지 시장에 대규모 시스템에 맞는 EMS를 공급하던 다수의 기업들 사이에서 파워콘스는 소규모 시스템 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찾았다.

양 대표는 “당사의 스마트 분전반은 일반적인 분전반과 비교해 아크(Arc) 및 일산화탄소, 온습도 등을 감지하고, 전력제어 및 모니터링을 제공한다”며, “스마트 시스템을 이용한 부하그룹 관리를 이용하면, 전체적인 전력소비패턴과 제어관리가 가능하므로 전력요금관리와 스케쥴 관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파워콘스의 IoT 스마트 센서 [사진=파워콘스]

이와 함께 ‘IoT 스마트 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 센서의 경우 해외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최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글로벌 연계협력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된 ‘2021 KOREA-UAE 에너지 위크’에 참가한 파워콘스는 스마트팜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센서에 높은 관심을 받았다.

충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파워콘스의 IoT 스마트 센서는 소형, 저전력 IoT 디바이스에서 활용 가능하고, 네트워크망에 상시 연결돼 원격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실내외 저조도 환경에서도 IoT 스마트 센서 구동이 가능하다.

양 대표는 “당사의 솔루션은 고객 요구에 맞추는 커스터마이징 제품”이라며, “사업자들은 편의성과 에너지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일부터 5일간 UAE에서 진행된 ‘2021 KOREA-UAE 에너지 위크’를 통해 MOU 및 현지 에이전시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파워콘스]

AI 결합한 발전량 예측 솔루션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 공급을 목표하고 있는 파워콘스는 전력제어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소의 발전량 예측 분야에서도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해 발전사업자들의 수익을 지켜주고,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변동성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파워콘스는 발전량 예측 솔루션에 AI 결합을 추진하고 있다.

양 대표는 “지난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으로부터 AI가 접목된 발전량 예측 솔루션 관련 기술이전을 진행했다”며, “당사가 개발한 스마트 분전반과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결합한다면 기상 예측뿐만 아니라 실제 발전소 데이터를 실시간 취합, 빅데이터를 통해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더욱 높이는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에너지위크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한 파워콘스는 국내 시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전력체계가 아직 갖춰지지 않은,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지역에 자사의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마지막으로 양 대표는 “수요관리사업자가 발전사업자와 대등한 위치에서 시장경쟁을 함으로써 수요관리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수요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현재의 에너지 시장에서 중소규모 전력소비 사업자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전력관리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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