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 가입업체 2만5천 돌파… 전년 대비 67% 성장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2.01.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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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업무 온라인화 및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기인한 성과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국내 최대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는 지난해 12월 기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이 2만5천 개,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30만 명을 넘어섰다고 1월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이용 기업 1만 5천 개에 비해 67% 성장한 수치로, 트레드링스가 이처럼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데는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온라인을 통한 수출입 진행이 활성화되고, 트레드링스가 제공 중인 서비스를 활용하여 업무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주, 포워더 가입 고르게 증가

트레드링스의 이용자는 화주 78%, 포워더 22%로 수출·수입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고르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입자의 폭이 넓고 다양한 것은 국내 유일의 온라인 물류 플랫폼으로써 서비스 이용자와 제공자의 업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객 유형별 이용 서비스를 살펴보면 화주 기업의 경우 포워더의 운임을 확인·비교할 수 있는 △물류비 견적 서비스를 비롯해 △HS CODE 조회 △CBM 계산기 △관부가세 계산기 △수입 화물 통관 조회가 높게 나타났으며, 포워더 기업은 △컨테이너 터미널 스케줄 △화물 및 선박 위치 추적 서비스 이용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각 업체의 업무 성향에 맞게 여러 서비스를 조합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화주 가입자의 약 60%는 트레드링스 서비스를 자체 물류 시스템을 대신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 비중이 높아진 상황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수출입 진행 상황 및 서류를 관리하고, 운임 및 이력 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통합 화물 관리 시스템이 기업의 물류 관리 시스템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SCM ShipGo(쉽고) 부상

최근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공급망 관리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전 세계 화물의 실시간 이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ShipGo(쉽고)의 가입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로지텍 △LG화학 △이랜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림코퍼레이션 △LS Nikko 동제련 등 대형 기업 도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으며, 연간 250만 TEU 이상의 화물과 1만여척 이상의 컨테이너 선박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는 2020년 국내 물동량의 10%에 이르는 규모다.

특히 ShipGo(쉽고)는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출입 절차를 단축시켜주고, 검사 선별 시 우선 검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AEO 인증은 인증 과정에서 화물 지연과 같은 위험 상황에 대한 관리 방안을 평가받게 되며, 이는 ShipGo(쉽고)의 화물 딜레이 예측 기능을 통해 손쉽게 해결할 수 있어 도입 문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 고도화된 화물 관리 시스템 선보일 것

트레드링스는 수출입 준비 및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이용률이 높은 것을 감안해 연내 이를 고도화한 혁신적인 화물 관리 시스템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온라인을 통해 기업의 독자적인 내부 물류 시스템처럼 사용할 수 있는 해당 시스템은 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나아가 수출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ShipGo(쉽고)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정확도도 더 높여 더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선박의 실제 출·도착 시간(ATD/ATA) 측정 시 선사 데이터와 위성 데이터를 동시에 이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는 “지난해 수출입 물류 기업들은 팬데믹으로 인한 물류대란으로 힘든 한해를 보냈고, 선복상황과 운임이 안정화된다 하여도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과 물류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다 안정적인 물류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위해 끊임 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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