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92.5%, “별도 제재 규제사항 확정 후 녹색전환 추진 계획”
  • 권선형 기자
  • 승인 2022.09.0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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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중소기업 녹색전환 실태조사 보고서’, 자금 조달 어려움 등 선결과제

[인더스트리뉴스 권선형 기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녹색전환에 대한 인지 정도를 조사한 결과, 30.6%(매우 잘 알고 있다 2.5%+알고 있다 28.1%)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녹색전환의 중요도에 대해서는 ‘중요하다’는 응답이 49.0%(매우 중요 5.9%+중요 43.1%)로 ‘중요하지 않다’(15.1%=중요하지 않음 10.8%+전혀 중요하지 않음 4.3%)보다 높게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은 9월 1일 중소기업 녹색전환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하고, 중소기업의 녹색전환을 위해서는 ‘녹색전환 관련 정보 부족’, ‘자금 조달의 어려움’, ‘내부 전문(준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녹색전환에 대한 인지 정도를 조사한 결과, 30.6%(매우 잘 알고 있다 2.5%+알고 있다 28.1%)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utoimage]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녹색전환에 대한 인지 정도를 조사한 결과, 30.6%(매우 잘 알고 있다 2.5%+알고 있다 28.1%)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utoimage]

녹색전환 실천 계획으로 ‘저탄소·친환경 원료 전환’이 가장 높아

녹색전환 실천 계획 방법으로는 ‘저탄소·친환경 원료 또는 연료 전환’이라는 응답이 3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녹색전환 미실천 이유에 대해서는 ‘관련 없는 업종이라 생각’한다는 응답이 66.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자금 부족 및 조달의 어려움’(16.0%), ‘녹색전환에 대해 이해하고 검토할 시간적 여유부족’(15.9%) 등이 뒤따랐다. 

녹색전환이 중소기업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42.8%(매우 긍정적 42.8%+약간 긍정적 35.3%)로 ‘부정적’(8.6%=다소 부정적 7.2%+매우 부정적 1.4%)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녹색전환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에너지 절감을 통한 비용 감소’(37.9%), ‘친환경 기업 이미지 구축’(36.1%)을 꼽았다. 이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는 ‘신규 시설, 설비투자로 인한 비용 증가’(45.9%) ‘제품가격, 전기요금 인상 등 제조원가 상승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35.2%) 등을 꼽았다. 

녹색전환이 중소기업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 [자료=IBK기업은행]
녹색전환이 중소기업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 [자료=IBK기업은행]

녹색전환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는 아직 낮은 단계

이해관계자로부터 녹색전환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처(BtoB)’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요구받은 경우가 52.8%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정부’(43.5%), ‘고객’(14.7%) 등의 순이었다. 

요구 받은 사회적 책임으로는 ‘저탄소·재생에너지·친환경 관련 인증 요구’가 40.9%로 가장 높았다. 녹색전환 관련 요구수준 미달 시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32.9%,  ‘업계 내 평판리스크 하락’ 30.5%, ‘추가 자금 조달 및 투자의 어려움’ 21.6%였다.  

이해관계자로부터 녹색전환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 받은 경험 [자료=IBK기업은행]
이해관계자로부터 녹색전환에 대한 사회적 책임 요구 받은 경험 [자료=IBK기업은행]

녹색전환 관련 정보 부족이 가장 큰 애로사항

녹색전환 추진 시 애로사항은 ‘녹색전환 관련 정보 부족’(43.5%), ‘자금 조달의 어려움’(35.2%), ‘내부 전문(준비) 인력 부족’(12.8%) 등의 순이었다. 

녹색전환 추진 시 가장 높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시설교체·설치 비용’이 57.2%로 가장 높았고, ‘원·부자재, 제조원가 상승’(15.6%), ‘인건비 등 부대비용’(13.4%) 등이 이어졌다. 

향후 녹색전환 추진 시기에 대해서는 ‘별도 제재 규제사항 확정 시’라는 응답이 9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녹색전환 추진 시 매출액 대비 소요 자금 비중에 대해서는 1% 미만이라는 응답이 68.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1%~5% 미만’(23.2%), ‘5%~10% 미만’ (4.5%) 등이었다. 

녹색전환 추진시 애로사항 [자료=IBK기업은행]
녹색전환 추진시 애로사항 [자료=IBK기업은행]

녹색전환 시 가장 선호하는 자금조달 방식은 ‘국가 녹색전환 보조금 지원’ 이라는 응답이 56.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정부, 지자체의 재정자금 활용’(34.9%), ‘은행을 통한 대출(신용·담보)’(5.3%) 등의 순이었다. 

녹색전환 추진 시 금융기관에 바라는 사항은 ‘금리조건 개선(낮은 금리)’라는 응답이 63.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녹색전환 대출한도 확대’ (23.6%), ‘중·장기대출 자금지원’(2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에 바라는 비금융지원사항은 ‘녹색전환 애로상담 및 컨설팅 창구 운영’ 이라는 응답이 4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녹색전환 교육 제공’ (37.7%), ‘중소기업 녹색전환 우수사례 정보제공’(26.2%)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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