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저널 SMART FACTORY 박규찬 기자] 제조 기업들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반면 그에 대한 비용부담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FA저널 SMART FACTORY]

지난 6월 8일 본지에서 진행한 ‘2017 스마트 팩토리 엑스포 & 컨퍼런스’에서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지를 바탕으로 도출한 결과 정체 응답자 중 92%가 스마트 팩토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에 응한 참관객중 가장 관심이 높았던 분야는 ‘스마트 팩토리 구현 단계 및 도입 방법’으로 전체 27.0%를 차지했으며 이어 ‘솔루션 및 제품’ 24.7%, ‘교정 및 표준’ 23.5%, ‘보안 및 표준화’ 11.5%, ‘기업 지원 및 정책’ 10.6%, ‘구축 사례’ 2.2%로 나타났다.

향후 스마트 팩토리 구축 의향에 대해서는 ‘관심만 있다’가 44.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약간 있다’ 43.0%, ‘매우 하고 싶다’ 4.8%, ‘전혀 없다’ 8.0% 순으로 전체적인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도는 92%로 높게 조사됐다.

반면 스마트 팩토리 구축 의향에 대해서는 아직은 많은 기업들이 구축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선뜻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 의향이 있는 기업 중 26.5%가 매출액의 ‘1~10%’ 정도만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1~20%’는 15.0%, ‘21~30%’는 14.5%, ‘31~40%’는 4.5%, ‘41~50%’는 3.0%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아직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대한 투자 계획이 소극적인 것으로 알 수 있었다. 아울러 ‘투자 계획 없음’ 및 기타 의견은 38.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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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구축비용이 30.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존 설비 적용 가능 여부’가 16.0%, ‘직원 역량’ 13.2%, ‘향후 관리’ 11.0%, ‘지원 부족’ 8.0%, ‘기술 수준’과 ‘경영 여건’ 7.5%, ‘생산 중단’ 2.5%, ‘제도 부족’ 1.5%, ‘기타’ 2.6%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청 김주화 과장은 “아직 많은 중소기업들이 스마트 팩토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지 않다”며, “현재 정부 차원에서 여러 가지 시책들을 진행하고 있고 스마트 팩토리 도입을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을 통해 기업 진단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시스템 구축 및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기청뿐만 아니라 스마트공장추진단, 산업부 등에서도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보급·확산 사업을 하고 있어 2018년에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지원 및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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