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세이빙, 진단, 예방정비 시대 올 것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7.08.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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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유공압은 연결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1918년에 설립돼 올해 100주년을 맞은 파카하니핀그룹은 유공압 분야, 정밀 제어 분야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산업 자동화 글로벌 기업이다. 구동, 제어장치, 모터, 기계적 제품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으며 전 세계 46개 국가에서 83만9,000여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파카코리아 김찬기 부장 [사진=Industry News]

파카그룹은 전 세계 제품 개발팀 및 유럽, 북미, 아시아 지역 내 공학 설계팀의 개발로 첨단 기술 분야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다. 특히, 압축 공기를 활용한 공압 분야, 기체 및 액체의 정밀 제어를 실현하는 유체분야, 전기를 활용해 움직임을 만드는 전기 기계 분야 등에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하며 센서 및 IoT를 적용해 산업 자동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파카그룹은 각종 자동화 사업 부문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적 작업라인 전단계의 공기압 압축기에서 발생한 에어의 수분제거를 위한 메인 라인 필터, 작업라인 공기압 보조기기인 FRL, 액추에이터 제어를 위한 밸브, 구동기기인 실린더를 비롯한 액추에이터까지 공압 관련 모든 라인의 제품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고 있다.

파카코리아 김찬기 부장은 "파카의 리니어 액추에이터는 공압 및 전기 제어의 모션 시장을 아우르며 높은 안정성, 내구성, 고품질을 바탕으로 최근 추세인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기 위한 최종 단계인 구동기기 부분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나타내고 있다" "식음료 분야부터 반도체 제조공정과 같은 클린룸 분야까지 다양한 부문에 활용이 가능해 최근 고사양을 요구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제까지 유공압 분야에서 주요했던 부분은 기구적인 것이기 때문에 하단의 액추에이터 온오프 밸브가 중요시됐다. 현재는 에너지 세이빙이나 통신을 통해 장비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통해 PLC 등 상위단과 연계 등이 주목되고 있다. 이에 김찬기 부장은 "유압 및 공압 등에 I0-Link가 접목된 관련 기술이 떠오르고 있는데 유공압 제품에 쌍방향 통신이 가능한 센서 장착 등을 통해 액추에이터에 접목돼 현황을 파악하고 정보에 따라 지시까지 내리는 단계를 말한다"며, "이것이 공장에 적용돼 상황판이나 모바일로 확인 및 관리하는 단계로 진보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파카코리아 김종필 부장 [사진=Industry News]

파카코리아 김종필 부장은 "전기 제어를 접목하면 이전에 투박하게 제어했던 부분들을 보다 정밀하게 보완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며, "유압 분야를 예로 들면, 이전에는 100m 달리기처럼 계속해서 전력 질주를 했다면 전기 제어를 접목해 전력 질주를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에너지 세이빙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유압 분야의 핵심인 사출·성형, 공작기계 등에서 이동 속도 등의 정밀 제어를 통해 성형하는 제품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데 이는 완제품의 품질 향상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압 분야 또한 일부 시스템에 전기 제어를 적용하는 사례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김찬기 부장은 "특성상 정밀 제어가 쉽지 않은데 전기 제어를 통해 그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며, "투자비 등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공압의 대부분 시스템은 전기로 소화할 수 있어 유압보다 더 많은 부분이 전기 제어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공압은 에너지원을 공급받기 용이하고 압축 공기를 아껴서 쓸 수 있는 제품도 개발되고 있다"며, "앞서 언급한 투자비용 및 전기료 등의 비용 등의 이유로 단기간에 전기가 공압을 대체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파카코리아 PF0070 75sw ZSM 2 [사진=파카코리아]
파카코리아 PF0070 75sw ZSM 2 [사진=파카코리아]

김찬기 부장은 "유공압 분야만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논하기는 쉽지 않다"며, "유압, 공압, 스마트 팩토리를 별도로 생각하는 것에 어폐가 있다고 보고 센서 및 IoT 기술을 통한 통합과 데이터를 활용해 모니터링, 진단, 예방정비 등으로 구현되는 것을 스마트 팩토리로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파카그룹은 신규 시장 개척 및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다양한 제품을 국산화해 시장의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에너지 시장의 PCS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추가 국산화를 계획하고 있다.

유공압 분야에 접목되고 있는 전기 제어, 센서, 통신 등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기술 대응에도 계속해서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기술 국산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납기 단축, 기술 대응 등을 개선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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