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미·중 등 G20 주요국과 통상현안 공조 확대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8.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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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및 한중간 투자 협력방안 등 주요 현안 논의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올해 하반기에는 무역·통상·외교 등 주요 분야 국제회의 개최가 예정돼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인도 자이푸르에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G20무역투자장관회의에 참가해 미국·중국·인도 등 9개국 통상장관 및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 양자 면담을 통해 양자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에 참가해 미·중 등 G20 주요국과 통상현안 공조 확대를 논의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안덕근 본부장이 WTO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는 모습 [사진=산업부]

특히 안덕근 본부장은 미국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면담에서 최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및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진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 관련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또 중국 내에서 장관급인 왕셔우원(Wang Shouwen, 王受文) 상무부국제무역담판대표와 만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디지털 통상 및 한중 간 교역·투자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통상당국간 고위급 회담을 포함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한-GCC FTA) △UAE(한-UAE CEPA 및 한-GCC FTA) △브라질(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과는 현재 진행 중인 FTA에 대한 진전이 가속화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인도와도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진전을 통해 호혜적이고 의미 있는 성과 도출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추가적으로 WTO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사무총장과 제13차 WTO 각료회의 의장국 UAE를 비롯, 주요국들과 WTO 개혁 및 각료회의가 가진 목표에 대해 공유하며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안덕근 본부장은 25일 저녁 뉴델리에서 B20 특별세션에 참석한다. 세션에서 안 본부장은 우리나라 주요 통상의제를 소개하고, 다양한 기업인과 교류해 한-인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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