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7.09.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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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WimFactory’ 틈새시장 공략

[Industry News 이건오 기자] 울랄라랩은 2014년 유기동물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IoT 디바이스 ‘위콘(WICON)’을 개발하고 이를 반려동물 위치추적 및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윔펫(WIMPET)’에 적용해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다. 이후 2015년부터는 비즈니스를 전환하고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 주도하는 스마트 팩토리 시장에 진입해 중소 제조기업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윔팩토리(WimFactory)’로 틈새시장에 뛰어들었다.

울랄라랩 강학주 대표 [사진=Industry News]

그동안 스마트 팩토리 분야는 대기업 중심의 공장자동화 시스템으로 수억에서 수천억의 도입비용이 발생하고 제조공장의 설비 및 전체 프로세스를 변경해야 하기 때문에 중소 제조기업에게는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울랄라랩은 중소 제조기업을 타깃으로 기존 설비 및 공정에 쉽고 간편하게 스마트 팩토리 구현이 가능한 WimFactory 플랫폼을 출시해 제공하고 있다. WimFactory는 스마트 팩토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생산 및 제조 공정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공정현황, 생산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이다. 현재 국내는 물론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플랫폼을 수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울랄라랩은 자체 개발한 IoT 디바이스인 WICON을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WICON은 상용 센서와 쉽게 결합해 측정된 데이터를 게더링하고 송신하는 컨트롤러 역할을 하는 IoT 디바이스로 스마트 팩토리 뿐만 아니라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다.

울랄라랩 IoT 디바이스 ‘WICON’ [사진=울랄라랩]

울랄라랩 강학주 대표는 “울랄라랩이 주력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WimFactory는 중소 제조기업이 별도의 교육이나 장비 교체, 프로세스의 변경 없이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고 소개하며, “기존 설비에 하드웨어인 IoT 디바이스 WICON을 온도, 습도, 압력 등의 사용센서와 결합해 설비에 부착하면 설치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측정된 데이터는 수집, 분석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WIM-X로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 이상유무, 불량 요소 확인, 생산현황 등이 확인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WimFactory는 설비 및 제조 현장에 설치해 데이터를 송신하는 디바이스 WICON과 클라우드 플랫폼(SaaS), 스마트 팩토리 통합관리 솔루션 WIM-X을 함께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전체 제조업의 80% 이상이 중소 제조기업이다. 이들은 노동력에 의존하는 수작업이 많고, 수기와 관리 인력에 의한 운영현황관리, 공정관리, 생산관리 등의 작업이 많아 스마트 팩토리 도입에는 긍정적이지만 큰 비용이 발생하는 로봇공정이나 자동화공정,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기에는 비용과 구축기간 등의 부담이 매우 크다.

강학주 대표는 “울랄라랩의 WimFacoty는 도입이 쉽고 간편하다”며, “기존의 설비나 프로세스 변경 없이 생산라인 및 설비에 온도, 습도, 압력, 전력, 전압 등의 측정센서와 IoT 디바이스 WICON을 설치하면 구축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WIM-X 대시보드 [사진=울랄라랩]

WICON은 다양한 측정 센서와 결합해 측정된 생산 공정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전송한다. 서버에 축적된 데이터는 분석을 통해 실시간 운영현황, 오작동현황, 생산현황 등을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제공한다. 관리자가 설정한 데이터의 안정/경고/위험 구간을 벗어날 경우 경고 및 위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생산 제품의 품질 불량 및 설비 오작동의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게 해 손실률 및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강학주 대표는 “WimFacoty 플랫폼은 공장설비 및 현장에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를 측정 및 전송하는 IoT 디바이스 WICON과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 팩토리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WIM-X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울랄라랩은 2015년 10월부터 2016년도 초까지 국내 현대기아자동차 부품 공장에 시범사업을 진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고, 이후 중국 나이키 신발 제조기업과 인도네시아 나이키 신발 제조기업의 요청에 의해 시범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학주 대표는 “현대기아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의 경우 3개월간 3개 라인에 WimFacoty를 구축해 시범서비스한 결과 기존 18%에서 10%로 불량률이 낮아지면서 월 3,000만원의 손실비용이 약 1,200만원으로 감소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전하며, “인도네시아 신발 제조기업의 경우 설비 운영현황, 작업자 작업현황, 설비 이상 유무 등의 실시간 확인을 통해 전력량 매니지먼트는 물론, 설비 예지보전, 작업자의 생산업무 시간 및 휴식시간 조절, 작업환경 변화 등의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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