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국내 최초 광석 리튬 생산공장 들어선다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3.11.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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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율촌산단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1공장 준공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전남 광양에 국내 최초 광석 리튬 생산공장이 들어섰다. 전라남도는 11월 29일, 율촌제1산업단지에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1공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 율촌산단에 들어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1공장 준공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준공식에는 전남도 박창환 정무부지사와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 필바라미네랄스 토니 키어넌(Tony Kiernan) 이사회 의장,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 서동용 국회의원 등 17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82%)와 호주 광산업체인 필바라미네랄스(18%)가 합작해 설립된 회사다. 지난 2021년 5월 전남도,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협약을 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날 준공된 1공장은 국내 최초로 포스코의 고유 기술을 이용해 광석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설비를 갖췄다. 2024년 2공장까지 준공되면 연 4만3,000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리튬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전 세계 리튬 수요는 2022년 60만4,000톤에서 2030년 218만1,000톤으로 약 3.6배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이 가동되면 국내 이차전지 소재 공급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 박창환 부지사는 축사에서 “포스코그룹이 지속해서 전남에 투자한 결과, 새 일자리가 생겨나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남도는 광양만권을 국내 최대 이차전지 소재·부품기지이자 미래 첨단소재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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