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라이튼, 한샘·삼화제지에 지붕태양광 설치… 전기요금 절감 통합 솔루션 제공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4.02.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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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약 130톤, 삼화제지 약 53톤 온실가스 감축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에너지 플랫폼 기업 엔라이튼(ENlighten)이 한샘 제1공장과 삼화제지 청주공장에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한샘제1공장, 삼화제지 청주공장에 구축된 지붕태양광 전경 [사진=엔라이튼]

한샘에 설치한 발전설비 용량은 202kW이며, 삼화제지에 설치한 발전설비 용량은 92.4kW로 두 발전소 모두 공장 위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붕에 설치됐다.

엔라이튼 관계자는 “올해 1월 경기도 시흥시 한샘 제1공장 지붕 위에 자가용 PPA로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하며, “자가용 PPA는 공장에 필요한 전기를 사용한 후 남은 전력을 한전에 판매해 정산받는 방식이다. 전기 요금 절감 효과와 동시에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전했다.

한샘은 국내 홈인테리어 1위 기업으로, ESG 팀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RE100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연간 약 27만2,801kWh 재생에너지 생산과 연간 약 130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엔라이튼은 작년 12월 충북도 청주시 삼화제지 청주공장 지붕 위에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완료했다. 삼화제지는 환경공단에서 주관하는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으로 70%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설치비를 절감했다. 탄소중립설비 지원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 중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장에 탄소중립 설비를 설치할 때 최대 70%의 보조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특히, 삼화제지는 종합제지를 생산하는 제조회사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공장 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찾았다. 엔라이튼에서는 지원사업 신청부터 시공 및 사용전검사, 사용전검사 이후의 환경공단에 제출할 발전량 모니터링까지 수행했다. 결과적으로 투자 비용 대비 전기 요금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통합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연간 약 53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통해 두 기업은 전기 요금 절감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절감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ESG 경영 및 RE100 이행까지 실현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기업으로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발전소 설치 후에는 엔라이튼 발전왕 모니터링(RTU)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태양광발전량과 온실가스 감축량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시스템을 제공했다.

엔라이튼 이영호 대표는 “전기요금이 가파르게 인상되며 기업들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설치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전기요금 상승에 대비하고, ESG 경영 및 탄소중립까지 실천할 수 있도록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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