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서 모바일, 다음 세대는 ‘공간컴퓨팅’… 메타버스 구현 핵심 기반 주목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4.02.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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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컴퓨팅’ 시대 선언한 애플, 출시한 비전 프로(Vision PRO) 기능에 관심 UP!
국회미래연구원, ‘공간컴퓨팅 혁명의 파급효과와 의미 : N.E.X.T’ 보고서 발간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컴퓨팅의 패러다임이 PC, 모바일을 넘어 공간으로 진화하며 새로운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컴퓨팅의 패러다임이 모바일에서 '공간'으로 넘어가고 있다. [사진=gettyimage]

컴퓨팅은 정보를 처리하는 넓은 범위의 활동을 의미하며, 컴퓨터를 사용해 데이터를 입력, 처리, 출력하는 일련의 과정을 포함한다.

퍼스널 컴퓨팅, 모바일 컴퓨팅 시대를 선도한 애플은 지난해 6월 ‘공간컴퓨팅 시대(Era of spatial computing)’를 선언하고, 지난 2일에 출시한 ‘비전프로’에 VR이라는 표현이 아닌 ‘공간컴퓨팅’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이에 비전 프로가 구현한 기능 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간 컴퓨터를 표방한 비전 프로가 사용자를 현실 세계 및 주변 사람들과의 연결성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면서, 어느 정도까지 디지털 콘텐츠와 물리적 세계를 매끄럽게 어우러지게 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이런 가운데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현곤)이 ‘비전 프로(Vision Pro)’를 통해 본격화될 공간컴퓨팅 혁명의 파급효과와 의미를 담은 ‘공간컴퓨팅 혁명의 파급효과와 의미, N.E.X.T) 보고서를 지난 2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공간컴퓨팅 혁명의 파급효과는 N.E.X.T라는 4가지 키워드로 요약했다. 먼저 새로운 디지털 공간경제(New Digitalized Spatial Economy)가 부상하고, 공간컴퓨팅과 AI 융합이 가속화(Expedited convergence of spatial computing and AI)되며, 또한 공간컴퓨팅 경험이 확대(eXtend spatial computing experience)되고, 복합 경쟁 속으로(Toward complex competition) 생태계가 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공간컴퓨팅은 메타버스(Metaverse)를 구현의 핵심 기반이다. 공간컴퓨팅 기반으로 구현된 MR, AR을 통해 사용자는 세상을 완전히 다르게 볼 수도 있고, VR로 다른 세상을 볼 수도 있는 경험의 총체가 메타버스다.

공간컴퓨팅과 메타버스 구현이 본격화되면 단일 기기 수준을 넘어, 사물·경제·산업 등 생태계 전반을 송두리째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미래연구원 혁신성장그룹 이승환 연구위원은 “새로운 디지털 공간경제를 대비한 혁신 비즈니스 모델 발굴,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 공간컴퓨팅 혁명이 가져올 변화 N.E.X.T에 대비해야 한다”며, “공간컴퓨팅이 풀어야 할 과제에 주목하며 변화의 속도를 가늠하고 공간컴퓨팅의 진화에 따른 미래정책 이슈를 탐색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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