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SK일렉링크, 고양시에 지자체 최대규모 ‘급속 충전 224기’ 구축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4.05.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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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호수공원 등 고양시 랜드마크 17개 국소에 114기 설치 예정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워터가 SK일렉링크와 손잡고 고양시에 지자체 최대 규모인 224기의 급속 충전기를 공급한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김희성 대표가 ‘고양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 및 운영’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WATER)가 고양특례시와 ‘고양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5월 28일 밝혔다.

고양특례시 공모 사업은 올해 전국 지자체 급속 충전시설 구축 공모 중 최대규모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고양시 청사, 공원 및 킨텍스 주차장, 문화복지시설 등 총 52개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224기를 투자해 설치 및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양시는 지난 4월 공고를 내고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했으며,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와 SK일렉링크가 공동 사업자로 선정됐다.

특히, 워터는 충전기 설치 및 사후관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서비스 론칭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전문성과 운영능력,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모두 입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양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 및 운영 협약 현장 [사진=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워터는 연내 운영을 목표로 17개 국소에 총 114기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공동 민간사업자인 SK일렉링크는 35개소에 총 110기의 충전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워터는 △킨텍스 △호수공원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탄현역 환승공영 △대화레포츠공원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등 고양시 도심 곳곳에 200kW 급속 충전기 58기와 100kW 급속 충전기 56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중 국내 최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에는 200kW 급속 충전기 8기와 100kW 급속 충전기 38기를 구축해 전국 최대규모의 옥외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현재 10만8,000m2의 전시 면적을 보유한 킨텍스에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3전시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SK일렉링크 양정철 영업기획실장, 박원재 기획실장, 고양시 전종학 기후에너지과장,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김희성 대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SK일렉링크 조형기 대표, 고양시 이도연 기후환경국장,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유대원 CIO(최고투자책임자 및 WATER사업부문장), 이동윤 사업개발그룹장이 ‘고양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 및 운영’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워터는 올해 환경부 전기자동차 급속·완속 충전시설 보조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고양시와 환경부의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민간사업자로 참여했다. 환경부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올해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전년 2,625억원에서 41.5% 증액된 3,715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바 있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김희성 대표는 “인프라 투자 초기 상황에서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은 민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고양시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랜드마크 지역의 전기차 급속 충전 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올해부터 어디서든 쉽게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기를 도시 곳곳에 구축할 계획”이라며,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고양시를 그린모빌리티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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