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P, LG이노텍에 84.7MW 태양광발전 REC 공급… 역대 최대 규모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4.03.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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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성 대표, “온실가스 저감과 재생에너지 사용에 목적 둔 기업 동반자 될 것”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LG이노텍과 84.7MW 규모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BEP가 보유·운영 중인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소재 6.7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사진=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단일 REC 계약 발전용량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라며, “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거래를 제외하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2030년 탄소중립 달성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BEP에서 확보한 REC를 20년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이번 REC 매매 계약으로 연간 100GWh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는 4인가구 기준(월 평균 전력소비량 약 350kWh)으로 2만3,809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사용량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LG이노텍은 ‘2030 RE100’ 달성을 위한 전략 이행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2022년 글로벌 캠페인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한 데 이어 통상적인 RE100 가입 기업보다 좀 더 속도를 내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BEP가 보유·운영 중인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소재 6.7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사진=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BEP는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해 RE100 및 탄소 감축을 이행하려는 기업들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과 향후 REC 계약, 전력거래계약을 협의하는 등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BEP 김희성 대표는 “BEP는 태양광발전 자산을 활용해 LG이노텍이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변동성이 심한 전력시장에서 탄소저감과 재생에너지 사용을 이행해야 하는 국내외 기업들을 돕는 동반자로 자리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EP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최대 주주로 있는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2022년 11월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를 론칭하며,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워터는 2024년까지 급속충전소 50곳, 급속충전기 200기를 전국에 설치하고, 2025년 말까지는 전국에 급속충전소 100곳, 급속충전기 400기를 설치해 친환경 전기차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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