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능형CCTV-실시간 관제 등 DX(디지털 전환) 서비스 4종 적용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LG유플러스가 충청남도 태안군 ‘국제 해저케이블 육양국’에 스마트 관제 DX(디지털 전환) 설루션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DX를 도입하는 태안군 육양국은 현재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데이콤크로싱이 운영 중으로, 지능형 CCTV, 통합관제 모니터링 등 DX 서비스 4종을 육양국에 적용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충청남도 태안군 ‘국제 해저케이블 육양국’에 스마트 관제 DX(디지털 전환)를 도입한다고 알렸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DX 관제 설루션’을 관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news/photo/202407/53984_60871_354.jpg)
육양국은 해저 광케이블을 육지에 설치된 통신망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교환기 등 접속설비를 갖춘 통신 국사를 의미한다. 육양국은 보통 바다와 가까이 있어 일반 통신 국사 대비 온도·습도에 대한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인접 국가 및 한반도에 일어나는 지진에도 영향받을 확률이 높아 경계를 늦출 수 없다.
LG유플러스는 온도·습도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외부인 침입 및 화재와 같은 위급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자체 보유한 'DX 관제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DX 관제 설루션에는 △지능형CCTV △실시간 원격 관제 IoT △진동센서 △통합관제모니터링 시스템 등 4종이 포함된다.
먼저, 외부인 출입과 화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능형CCTV를 육양국 내외부에 설치했다. FHD 고화질을 갖춘 해당 장치는 실시간 녹화가 가능해 시설물의 상황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사람, 동물, 그림자, 카메라 흔들림 등을 스스로 구분할 수 있어 이상 상황 발생 시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시설 관리 업무(배전반 온도 관리, 발전기 연료 모니터링 등)도 ‘실시간 원격 관제 IoT’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했다. 열화상 카메라 원격 모니터링 센싱(Sensing) 등 기술이 적용된 원격 관제 IoT 설루션을 통해 배전반의 온도와 발전기 연료 탱크 내 연료 잔량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더불어 육양국 외곽 펜스와 유리창에 진동 센서를 부착해 외부 침입과 파손 등 시설물 보안을 강화했다.
통합관제 모니터링 시스템은 △지능형 CCTV △실시간 원격 관제 IoT △진동센서 등 기기에서 산출된 결괏값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존 설치된 '무정전 전원 장치', '항온항습기' 등 기기와도 연동해 담당 직원이 시설물 내 모든 관리 지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CCTV, IoT 기기 등 산업 현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장비에도 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공공 기관 및 기업 고객사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하고,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영업2그룹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해저케이블 육양국의 안전과 운영 효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관제 설루션 구축을 발판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관제 설루션을 적용, 고객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돕고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