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길리어드에 800억원대 HIV 치료제 원료 공급 계약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5.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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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서울 영등포 본사.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 서울 영등포 본사. /사진=유한양행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유한양행이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21일 길리어드와 888억1494만원(6377만달러) 규모의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유한양행 매출액 대비 4.3% 수준으로, 계약 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

길리어드 측은 유한양행이 청구한 날로부터 30일 안에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작년 9월 길리어드와 8089만달러(약 1076억원) 규모 HIV 치료제 원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처음 체결한 바 있다.

업계에선 유한양행의 원료가 길리어드의 HIV 치료제 ‘선렌카’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렌카는 길리어드에서 2022년 미국에 출시한 HIV 예방용 주사제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다음달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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