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삼성전자가 2년 연속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인크루트는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962명을 대상으로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30개 사 중 ‘2024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바,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8.1%)는 2023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2014년부터 10위권을 유지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년 만에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응답자들은 삼성전자를 뽑은 이유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39.7%)를 들었다.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은 24.4%로 그 뒤를 이었다.

네이버(7.2%)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 2위에 랭크됐다. 작년 2위였던 카카오(5.5%)는 3위로 밀려났다.

이어 4위부터 9위까지는 현대차(4.7%), CJ ENM(3.3%), 아모레퍼시픽(3.2%), CJ제일제당(3.0%) , 대한항공(2.9%), SK하이닉스(2.5%) 순이었다.

10위는 LG전자(2.0%)와 에쓰오일(2.0%)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2005년 이후 처음, 에쓰오일은 이번에 최초로 10위권에 랭크됐다. 

인크루트는 조사 참여자의 전공에 따라 선호기업이 다를 수 있다는 걸 고려해 ‘전공계열별 선호기업’도 추가 분석했다.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에서 1위는 네이버(7.9%), 공동 10위는 SK텔레콤(2.2%), S-OIL(2.2%) 등이었다.

공학·전자 계열에서 1위는 삼성전자(14.8%), 현대모비스(2.1%)와 LG전자(2.1%) 등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자연·의약·생활과학 계열에서 공동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6.2%)와 네이버(6.2%)였으며, LG화학(2.8%), LG전자(2.8%) 등이 공동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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