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고등학생 과학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4' 성료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08.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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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후 13년회 째...586개팀 참여
대상은 경기북과학고 '해바라기 발전판팀'
지난 16일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4' 시상식에서 (왼쪽부터)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함성준·김정헌 학생이 대상 상패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 = (주)한화
지난 16일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4' 시상식에서 (왼쪽부터)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함성준·김정헌 학생이 대상 상패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 = (주)한화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한화그룹은 올해 과학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Hanwha Science Challenge) 2024'가 지난 16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 캠퍼스(Life Campus)에서 열린 한화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한화그룹이 주최하고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고등학생 과학경진대회다.

지난 2011년 첫 대회 이후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이 대회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국의 젊은 노벨 과학상 수상자 양성’을 목표로 제시하면서 출범됐다.

올해 대회 주제는 작년과 같은 ‘세이빙 더 어스(Saving the Earth) :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드는 과학적 아이디어’였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586팀(1172명)이 참가해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아이디어를 겨뤘다.

1차 심사단은 올해의 과학교사 수상자와 협찬사 연구원들로 구성됐으며, 2차 예선 진출 102팀을 선발했다. 2차 심사단은 대학교수와 기관장 등이 참여했으며 본선진출 20팀을 뽑았다.

대상은 경기북과학고 해바라기 발전판팀(김정헌·함성준 학생,지도교사 이용호)팀이 차지했다. 해바라기 발전판팀은 ‘태양광패널이 받는 열의 비대칭성을 활용해 동력 없이 기체의 부피 팽창을 이용한 무동력 각도조정 장치’를 선보였다.

김정헌 학생은 시상식에서 “함께 참가한 다른 친구들의 수준이 높아 기대하지 않았는데 대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준 한화그룹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갈수 있는 아이디어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금상은 경산과학고 ‘어두운 빗길 그대에게만 보이는 한줄기의 빛팀’(조민철·최영준 학생, 지도교사 이황기)과 세명컴퓨터고 ‘천상천하 바람개비팀’(박상훈·박하선 학생, 지도교사 이덕주)이 수상했다.

한줄기의 빛팀은 ‘버려지는 패각을 활용해 우천시 도로 차선의 광도 향상 연구’를, 바람개비팀은 ‘작고 편리한 휴대용 풍력발전기 연구’ 등을 발표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날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지구를 살리고 인류의 삶과 행복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과학인재 발굴 및 육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제용 운영위원장(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은 “이번 대회에서는 우리 세대가 직면한 에너지 문제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훌륭한 과학적 아이디어가 많았다”며 “앞으로도 고등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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