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한화시스템은 자사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Flexell Space)가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에어버스)에 ‘탠덤(Tandem) 태양전지 셀을 활용한 차세대 우주 태양전지 모듈 개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전지 셀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저비용·고효율에 생산성·유연성 등을 높인 태양전지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렉셀 스페이스에 따르면 기존 태양전지가 태양열을 받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효율이 20~30% 수준이다.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탠덤 태양전지 셀은 CIGS(박막형 태양전지)와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전지를 결합해 기존 제품군 대비 낮은 비용으로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어 위성·우주선 산업 발전의 동력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탠덤 태양전지 셀은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두루마리처럼 말렸다 펼쳐지는 구조로, 고객이 원하는 출력까지 태양전지를 펼쳐 사용할 수 있으며, 소면적·곡면 등 다양한 형태의 표면에 부착할 수 있다.

마이클 미트나흐 에어버스 태양전지 세일즈 매니저는 “플렉셀 스페이스와 우주 환경에 적합한 고효율 태양전지 모듈을 개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우주 태양전지 기술을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위성 제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에어버스와 함께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주 최초의 신소재 태양전지의 실제 성능을 위성 제조사가 직접 검증하며 이를 통해 세계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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