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명의로 대출 받아 횡령했다가 적발돼
감사팀 소환에 불응하다...숨진 채 발견돼
감사팀 소환에 불응하다...숨진 채 발견돼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서울시 소재 NH농협은행 한 지점에서 내부 직원에 의한 160억 원대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일 이같은 사실을 인지한 직후 해당 지점에 대해 즉각적인 감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감사팀의 소환 명령에 불응하던 해당 직원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2020년 6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약 4년간 이어졌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횡령 금액은 117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횡령을 한 직원은 지인의 명의를 도용,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횡령 직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감사는 중단할 수 밖에 없지만 횡령한 돈의 행방은 계속해서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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