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는 품질 개선 됐지만, 5G는 여전히 미흡… 통신사의 지속적인 품질 투자 노력 필요
  • 한현실 기자
  • 승인 2024.08.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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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는 2023년 미흡 평가를 받은 65개소 중 4개소가 여전히 미흡

[인더스트리뉴스 한현실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02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전송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신호 세기가 약한 것으로 확인된 총 80개소에 대해 품질 개선 여부를 재점검한 결과, LTE는 모두 개선됐으나, 5G는 65개소 가운데 4개소에서 여전히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지역유형별 품질 미흡 지역(구간) 개선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유형별 품질 미흡 지역(구간) 개선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점검 결과, LTE 품질이 부족했던 지역(구간)은 15개소 모두 개선됐다. 5G 품질이 미흡한 지역(구간)의 경우 SK텔레콤과 KT는 모두 개선했으나, LG유플러스는 'KTX 경부선 광명 ↔ 오송' 1개소에서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품질 미흡지역은 전송속도가 느려 데이터 전송 시 전송성공률 90% 이하인 지역을 뜻한다.

올해 신규로 재점검한 5G 접속 미흡 시설의 경우 LG유플러스는 모두 개선을 완료했으나, SK텔레콤은 'KTX 중앙선' 1개소, KT는 'KTX 중부내륙선', '부산가톨릭대학교' 2개소에서 여전히 개선이 충분하지 않았다.

통신 사업자별로 보면, 2023년 품질 미흡지역(구간) 및 5G 접속 미흡 시설은 △KT 42개 △LGU+ 34개 △SKT 31곳이었다. 2024년 재점검 결과 개선된 지역·시설(구간) 수는 △KT 40개 △LGU+ 33개△SKT 30개로 확인됐다.

5G 품질 미흡지역(구간) 개선여부를 지역 유형별로 살펴보면, 5G 서비스는 지하철과 고속철도의 품질 미흡구간 31개소 중 30개소(97%) 품질이 나아졌다.

한편, LTE 서비스의 품질 미흡지역(구간)은 2023년 확인된 지하철과 고속철도의 미흡 구간이 △SKT 4개소 △KT 5개소 △LGU+ 6개소였으며, 전체 15개소(100%)의 품질 개선이 확인됐다.

올해 신규로 재점검한 2023년 5G 접속 미흡 시설에 대해서는 △실내 시설 23개소 △지하철 1개 노선 △고속도로 2개 노선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동 인구 밀집 지역은 3개소 가운데 2개소 개선되고, 고속철도는 5개 노선 중 3개 노선이 개선돼, 총 3개소(△부산가톨릭대학교 1개 지역 △KTX 중앙선, KTX 중부내륙선 2개 노선)는 5G 접속 가능 비율이 여전히 90% 이하로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LTE 서비스는 품질 미흡 지역이 모두 개선됐으나 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여전히 품질이 미흡한 곳이 있어 통신사업자의 지속적인 품질 투자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흡 지역으로 확인된 4개소는 하반기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재점검해서 품질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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