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인 SKBA 조지아주 공장서 양산..."가동률 제고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SK온 미국 공장이 오는 10월부터 현대자동차 전기차에 탑재하는 배터리를 양산한다. 이에 2021년 출범 11개 분기 연속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SK온이 흑자전환의 발판을 마련할 지 관심이 모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온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10월 부터 조지아주 공장에서 현대차에 들어갈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한다.
SK온은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에 공급되는 배터리를 양산하던 생산 라인 일부를 현대차용으로 전환하는 직업을 진행해 왔다.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건설하고 있는 생산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10월 가동을 앞두고 있어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대차는 이번 조치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혜택이 늘어날 전망이다. SK온도 공장 가동률을 보다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SK온은 앞서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보조금 규모 등으로 미국 내 생산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에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에 SKBA 공장의 일부 라인 전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K온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조5534억원, 영업손실 4601억원으로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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