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에게 각자 맡은 업무에 따른 책임을 분배
금융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분명히 하는 효과
금융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분명히 하는 효과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IBK기업은행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금융 당국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사 임원들의 업무별 책임을 명확히 하고 내부통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사 임원에게 각자 맡은 업무에 따른 책임을 분배해 금융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문서에는 임직원이 직접 관리해야 할 내부통제 대상과 범위가 사전에 정의돼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회사의 전반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등 다양한 내부 교육과정을 펼치면서 조기에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배구조법 개정 취지를 반영한 이번 책무구조도가 금융사고 예방과 함께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금융 안정성을 더욱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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