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 공개… 내년 북미 진출 목표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4.11.0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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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SUMMIT 2024’서 선보여… 해외 고객 대상 AI 경험 혁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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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터(Aster) 로고 /사진=SK텔레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향(向)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를 통해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SKT)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2024’에서 에스터를 최초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거쳐 내년 북미 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에스터’는 단순 질의 응답, 검색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에 대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완결적으로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지향한다.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화하고 할 일 목록을 생성하며, 서브 에이전트 연계까지의 과정을 유기적으로 거친다.

예를 들어 “이번 주말 파티를 위한 저녁 준비를 도와줘”와 같이 요청하면 ‘치킨을 활용한 샐러드 요리와 칠면조 야채 볶음 중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등의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화한다. 이후 알맞은 조리법을 알려주고 준비물, 요리 순서 등 할 일 목록을 세분화해 스케줄링과 필요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계해준다고 SKT측은 설명했다.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기존 AI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느끼는 불편한 점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AI 에이전트 영역에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SKT는 다양한 글로벌 검색 서비스, 거대 언어모델(LLM) 개발사, 서드 파티앱들과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해 북미 사용자의 AI 경험 혁신에 앞장설 예정이다.

정석근 부사장은 “글로벌 고객들이 사용하게 될 ‘에스터’는 앱 하나지만, 그 기반에는 각 개인·지역·국가별 AI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생태계가 뒷받침 된다”며 “전세계 고객들이 사용하기 쉽고 활용도 높은 AI 에이전트를 위해 글로벌 테크사들과 전방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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