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호 산자부 2차관, "발전5사, 석탄발전 전환 위해 제2의 창사 수준 사업재편해야"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1.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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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발전5사,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구성 결정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 내년 1분기까지 마련하기로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사진 = 연합뉴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사진 = 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발전5사 신임사장단에 탈탄소 달성 목표로 질서있는 석탄발전의 전환을 위해 제2의 창사 수준의 사업재편을 주문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이날 발전 5사 신임사장단과 석탄발전 전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과 발전5사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발전5사의 사업구조 재편 방향과 석탄발전 인프라 재활용 계획을 논의하고 관련 시행계획을 담은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을 내년 1분기까지 발전5사·지자체·관계부처 협동으로 수립하기로 했다.

최 차관은 “폐지 이후 남겨지는 발전설비, 송전선로, 발전소 부지 등도 국가와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 전력계통에 기여할 수 있는 적절한 활용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석탄발전의 전환은 단일 부처와 발전사만의 과제가 아닌 지역사회·근로자 등과 연결된 모든 부처와 지자체의 공동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25년 말 태안화력 1호기의 폐지를 시작으로 2039년까지 발전5사가 보유한 석탄발전기의 75% 이상이 폐지된다.

산업통산자원부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발전5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고탄소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하는 전략 마련이 필수적"이라면서 “발전5사의 액화천연가스(LNG)·양수 등 대체건설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수소·암모니아 등 무탄소에너지 투자 확대와 함께, 석탄발전 인프라 재활용 계획을 수립해 지역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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