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관계자 명예훼손 고소 취하...KDDX 관련 양사 법적 갈등 해소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4.11.25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D현대중공업 , '명예훼손 혐의' 한화오션 관계자 고소 취하
한화오션도 HD현중 경찰 고발 취소..."K-조선 위한 협력 강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각 사 CI/ 사진 = 각 사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각 사 CI/ 사진 = 각 사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올해 초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기밀유출 관련해 법적 갈등을 빚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해빙 무드'에 들어섰다.

양사는 K-방산의 경쟁력 강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에 대한 경찰 고소·고발을 취하 또는 취소했다고 밝혔다.

25일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회사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한화오션 관계자들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소취하서를 제출한다"고 언급했다.

HD현대중공업은 고소 취하 결정에 대해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K-방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취하를 결정했다"며 "우리 조선업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이 결정이 우리 조선업계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 K-방산 수출 확대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고소 취하로 KDDX 관련 양사 법적 갈등이 모두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22일 한화오션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방문해 HD현대중공업에 대한 고발 취소장을 제출했다.

한화오션은 이에 대해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의 적기 전력화와 대한민국 해양 방산 수출 확대라는 목표를 위해 고발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초 KDDX 기밀유출 사건과 관련해 서로를 고발 또는 고소하는 등 법적 갈등을 빚었다. 

한화오션은 KDDX 지난 2012~2015년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개념설계 유출 사건과 관련해 HD현대중공업(당시 현대중공업) 임원의 개입여부를 수사해 달라며 HD현대중공업을 경찰에 고발했다. HD현대중공업도 이와 관련해 한화오션 관계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맞대응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