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등 5社 '밸류업 지수' 추가 편입...3000억원 펀드 추가 조성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4.12.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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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대상...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43개사
지수 구성 종목, 기존 100개에서 105개로 늘어나
KB금융그룹 본사 전경/사진=KB금융그룹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KB금융, 하나금융지주, SK텔레콤, KT, 현대모비스 등 5개사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새로 편입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어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특별 변경을 심의한 결과 이들 5개사를 신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수 반영일은 오는 20일부터며 전체 지수 구성 종목은 일시적으로 기존 100개에서 105개로 늘어난다. 거래소는 내년 6월 정기변경 시 100종목으로 재조정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내년 6월 정기심사부터는 최소 편입 요건을 충족하는 '밸류업 표창 기업'에 대해 특례 편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번 특별 변경 시 편입되지 못한 공시기업의 경우는 내년 6월 정기변경부터 적용되는 '공시기업 우대제도'를 통해 편입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 대상은 지난 9월 24일 밸류업 지수가 발표된 이후 지난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종목 51개사 중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43개 사다.

거래소는 "대규모 신규 종목 편입 시 관련 상품 내 종목 리밸런싱 비용 증가와 지수 변동성 확대 우려가 있어 제한된 범위 내에서 편입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18일 "밸류업 공시기업 중심의 지수 운영 방침에 따라 밸류업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는 기업 중 일부를 지수에 조기 편입할 필요가 있다"며 지수 구성 종목 특별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주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 5곳이 공동으로 3000억 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이들 5개 기관은 지난달 4일 2000억 원 규모의 1차 밸류업 펀드를 조성했으며 최근 유관기관 약정액 1000억 원의 투자 집행을 모두 완료했다.

이번 2차 밸류업 펀드 조성은 오는 20일 협약을 체결한 뒤 유관기관의 약정액 1500억 원과 민간 매칭 자금 1500억 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연내 집행이 기대되는 민간자금 매칭 분 300억 원을 시작으로 민간자금의 밸류업 투자도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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