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리센스메디컬과 신기술 의료기기 업무 협약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2.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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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이즈·벡소힐, 아이스니들링-엑소좀 결합 새로운 피부 치료법 제시
@ (왼쪽부터) 김건호 리센스메디칼 대표와 김성수 유한양행 전무가 지난 6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 사진=유한양행
@ (왼쪽부터) 김건호 리센스메디칼 대표와 김성수 유한양행 전무가 지난 6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 사진=유한양행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유한양행과 급속정밀 냉각기술 전문기업 리센스메디컬은 지난 6일 아이스니들링과 엑소좀을 결합한 피부 질환 치료 신기술 의료기기인 벳이즈와 벡소힐의 마케팅과 판매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벳이즈는 하나의 장비를 세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 의료기기다. 인(IN) 모드에서는 ‘벡소힐’이라고 하는 엑소좀 적용이, 씨엑스(CX) 모드는 정밀 냉각 마취 및 치료를 통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사용 가능하다. 에프엑스(FX) 모드에서는 -79℃의 극저온 이산화탄소(CO2)가스를 분사해 피부의 양성종양 등을 통증 없이 제거할 수 있다.

최근 농촌진흥청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 병원을 방문하는 주요 원인은 피부염, 습진, 가려움증 등 피부 관련 질환이며, 반려동물 치료비 중에서도 피부 질환 치료에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성수 유한양행 전무는 “벳이즈는 기존 피부 질환에 사용되던 스테로이드 등 약물 의존성을 낮추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무엇보다 통증 없는 안전한 시술을 제공함으로써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편안함을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엑소좀 제제인 벡소힐의 적용을 통해 다양한 활용 가능성과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인 김건호 리센스메디컬 대표는 “최근 국내 동물용 의약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한양행과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서도 양사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애니콘주(AniConju)를 비롯해 국내 유일 반려견 항암제 박스루킨-15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벳이즈 및 벡소힐 업무 협약을 통해 다시 한번 반려동물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업계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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