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KB금융지주 경영진이 대거 자사주를 매입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포함한 KB금융 계열사 대표 12명은 지난 5일 작년 실적 발표 직후 자사주 1만30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아울러 KB금융 임원 13명도 총 6865주를 사들여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2만주에 달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계열사 대표 및 지주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시장에 직접적으로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KB금융은 올해 총 1조76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상반기 5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포함돼 있다.
KB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주주가치 제고 정책과 맞물려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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