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 차세대 차량용 냉매 2개 제품 ARHRAE '알-넘버' 인증
  • 홍윤기 기자
  • 승인 2025.02.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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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사장, “열관리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냉매 기술 선도"
SK엔무브 브랜드 영상에 소개된 차량용 차세대 냉매 스틸컷/ 사진 = SK엔무브
SK엔무브 브랜드 영상에 소개된 차량용 차세대 냉매 스틸컷/ 사진 = SK엔무브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SK엔무브는 10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차세대 차량용 냉매 2개 제품이 미국 냉난방공조협회(ASHRAE)로부터 냉매 국제인증인 알넘버(R-Number)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알넘버는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ASHRAE가 주관해 안전성과 효율성 등 냉매의 물질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SK엔무브는 지난해 1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약을 맺고 냉난방 성능을 30% 이상 높인 차량용 차세대 냉매 개발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개발된 제품 3종 가운데 1개 제품은 지난해 6월 알넘버 인증을 취득했고, 이번에 나머지 두개 제품도 같은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SK엔무브 관계자는 “이번에 알넘버 인증을 받은 냉매 제품은 모든 차량 공조시스템에 탑재할 수 있는 차세대 냉매”라며 “특히 내연기관과 달리 엔진 폐열이 발생하지 않아 냉난방 겸용 냉매가 필요한 전기차에 특화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엔무브는 차세대 냉매 제품에 대해 현재 상용화된 전기차 공조시스템과 동일한 조건의 설비에서 성능평가를 진행한 결과, 우수한 냉난방 성능을 보인 것은 물론 전기차 열관리 핵심부품인 히트펌프 효율을 개선함으로써 전비를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들 냉매제품은 갈수록 엄격해지는 글로벌 환경규제 기준에도 부합하도록 개발됐다. 현재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혁신 및 제조법(AIM Act)' 상 수소불화탄소(HFC) 사용의 단계적 감축 규정을 충족한다. 회사측은 해당 냉매가 유럽연합(EU)에서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불화합물(PFAS) 규제 기준에도 적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전기차용 윤활유, 액침냉각 플루이드(Thermal Fluids) 등 10년 이상 축적한 열관리 연구개발 역량에 기반해 발빠르게 냉매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알넘버 인증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열관리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냉매 기술 선도 기업이자 에너지 효율화 기업(Energy Saving Company)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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