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작년 영업익 1045억원 흑자전환…“글로벌 콘텐츠 유통 확대”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5.02.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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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5조2000억 원 전년비 19.8%↑ 연 순이익 -5802억원 적자확대
CJ ENM 지난해 실적표./자료=CJ ENM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CJ ENM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1억원 늘며 흑자전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연 매출은 5조2314억원으로 19.8% 증가했다.

연 순이익은 -580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46.2%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879억원으로 41.9% 늘었다.

순이익은 -242억원으로 적자 폭이 81.7% 줄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성장과 글로벌 콘텐츠 유통 확대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커머스 사업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고성장 기반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따라 외형과 수익성 모두 견조하게 성장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tvN의 선전에 힘입어 2023년 대비 8.8% 증가한 1조3732억원을 기록했다. 티빙의 지난해 매출은 2023년 대비 33.4% 증가한 4353억원을 달성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콘텐츠 유통 사업 호조와 피프스시즌의 사업 정상화로 전년 대비 56.1% 증가한 1조7047억원을 시현했다.

히트IP(지식재산권)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피프스시즌은 대표작 ‘세브란스’ 시즌2와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치프 오브 워’ 등 프리미엄 시리즈를 애플 TV+에 선보이는 등 총 14편의 작품을 딜리버리했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과 글로벌 신규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데뷔를 발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매출 7021억원을 기록했다.

5세대 대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발매하는 앨범마다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우고 ‘izna’, ‘ME:I’, ‘IS:SUE’ 등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성공적인 데뷔가 이어지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 832억원, 매출 1조4514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중심으로 TV와 이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원플랫폼’ 전략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8.5%, 20.1%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96%, 2022년 대비 132%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CJ온스타일 론칭 이래 역대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는 "콘텐츠 산업은 더 이상 국경도, 언어도, 장르간 경계도 없어 어느때 보다 혁신적 시도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며 "K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선도해 온 온리원 IP 정신을 기반으로 2025년에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챕터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CJ ENM 사업 부문별 실적./자료=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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