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SK그룹의 대표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은 대학생이 참여하는 사회문제 해결 교육 프로그램인 ‘써니 스칼라(Sunny Scholar)’ 4기가 연구 준비 단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계획 수립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써니 스칼라는 치열한 사회문제 정의와 철저한 현장 경험을 통해 청년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대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대학생(이하 활동자)은 현장 방문, 문헌 분석, 사회문제 당사자 인터뷰 등 직간접적인 방법을 적용해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정의하며 해결책을 탐구한다.
올해 써니 스칼라 4기는 당사자가 현장에서 겪는 문제 중 실질적으로 해결이 필요한 지점을 도출 후 이를 구조화 및 정의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활동자는 연구 과정에서 해결책을 고안·검증하고, 발견한 내용을 총괄하는 연구 보고서를 작성·공유한다.
활동자는 5개 팀을 이뤄 8개월간 △연구 준비 △연구 계획 수립 △연구 수행 △연구 아카이빙까지 총 4단계 과정을 수행한다. 이들은 첫 과정인 연구 준비 단계에서 사회 문제 관련 논문을 분석하고 시스템 지도를 그리는 등 문제 해결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개입 지점을 발굴했다.
지난 22일 연구 보고서의 기반이 될 연구 주제를 선정함으로써 연구 준비 단계를 완료했다. 특히 이번 4기 활동자에게는 현장 인터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터뷰 스킬 교육이 추가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5개 팀이 개입 지점으로 제시한 연구 주제는 △이주노동자의 산재 발생 후 직업재활 참여의 어려움 △성인 발달장애인의 식습관으로 인한 건강 문제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국가 기술자격증 취득의 어려움 △초등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의 가정통신문 이행 어려움 △10세 미만 발달장애 아동의 치료 과정에서 보호자가 경험하는 어려움 문제 등이다. 활동자는 이어지는 연구 계획 수립 단계에서 설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연구 계획서를 작성하게 된다.
김애니 행복나눔재단 써니루키팀 매니저는 “써니 스칼라는 사회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해 당사자에게 닿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 난이도가 다소 높다”면서 “그럼에도 커리큘럼을 잘 따라와 준다면 대학생들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 분명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