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이더캣(EtherCAT)이 8,800만 노드를 달성했다.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더캣 테크놀로지 그룹(EtherCAT Technology Group, 이하 ETG)는 “2024년 새로운 1,100만개 노드가 추가됐다”며, “경제 상황과 칩 과잉 재고의 여파로 최근 몇 년간 성장 추세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 수치지만,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더캣 노드 수치는 실제 칩 판매량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칩 제조업체들이 이더캣 기술을 발명한 백호프오토메이션(Beckhoff Automation)에 보고하는 데이터다.
ETG 마틴 로스탄(Martin Rostan) 전무이사는 “칩 제조업체들은 이 수치를 과장할 이유가 없다”면서, “과장은 그들에게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뢰도가 높다는 취지다.
이더캣 기술에서는 칩에 기술 라이선스가 직접 포함되므로 디바이스 제조업체와 사용자는 추가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백호프오토메이션은 라이선스 수익을 ETG 활동을 지원하고 기술 관련 체계를 유지하는데 사용한다.
FPGA 기반 이더캣 디바이스의 수는 추산만 가능하며, 이는 노드 수를 계산할 때 불확실한 요소로 남아 있다.
로스탄 전무이사는 “이 구현들이 전체 수의 약 10%를 차지한다고 가정한다”면서, “실제로는 이 수치가 더 높을 가능성이 있지만, 의도적으로 보수적인 수치를 추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멀티 프로토콜칩도 고려되지만, 각 제조업체에서 이더캣의 시장 점유율에 따라 비례적으로 계산된다.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더캣은 성장 궤도를 유지하며, 최신 노드 수치 발표를 통해 산업 통신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