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흔드는 로드셀·토크센서 토종기업
  • 월간 FA저널
  • 승인 2011.04.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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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셀 신 형 균 대표이사

고성능 저가형 제품으로 FTA 넘어 역러시 나선다


20여년간 로드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 다셀은 오늘날 세계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자동화시장을 비롯한 각 산업분야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점유율을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뛰어난 성능의 신제품 출시는 예정돼있고 신기술은 쌓이고 있어 더욱 탄탄한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다셀이 취급하는 제품군은 무엇인가?

주력 제품은 로드셀과 토크센서로 다셀이 거쳐온 기간과 그 궤를 같이 한다.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일념 하에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연구를 거듭한 끝에, 외국산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실정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우선과제로 실시한 결과였다.


이렇게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은 현재 30여가지의 제품군을 가진 회사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대표적인 제품군으로 로드셀, 토크센서, 다축센서, 인디케이터, 신호증폭기, 변위계, 푸시풀게이지 등이 있다. 각고의 연구개발 끝에 얻어진 산물로 고객들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로드셀을 개발하게된 배경은?

첫 사업아이템은 전자저울 로드셀이었고 이후 산업용 로드셀을 개발했다. 로드셀 자체가 힘, 중량을 측정하는 센서이기에 외산을 대체할 국산화 제품의 필요성을 느꼈고, 국내 실정에 적합한 제품이 존재하지 않아 관련 제품개발을 시작했다. 시장이 매우 빠르게 트렌드가 교체되기 때문에 벤치마킹 등을 통해 제품군 영역을 확대시켰다.


오랜기간 동안 시행착오 끝에 개발한 제품군들은 첫해 중국, 중동, 동남아지역 등에 수출되기 시작했다. 뛰어난 성능을 외국시장에서 먼저 알아본 것이다. 수출에 대한 물꼬가 트자 차기 제품 개발에 탄력이 붙었고, 다축센서, 토크센서, 고속용 인디케이터 등 다양한 제품군이 개발됐다. 로드셀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장 변화에 따른 트렌드를 빨리 캐치해, 가지고 있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보다 더 가치있게 활용한 점 때문이라 보고 있다.


최근 개발한 신규 아이템이 있나?

무선 크레인스케일 로드셀과 디지털 로드셀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인디케이터를 제작해 로드셀에 장착해 테스트가 끝난 상태로 곧 시판될 예정이다. 그리고 x, y, z축의 힘과 3방향의 토크를 측정할 수 있는 6축 시험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3방향의 힘과 토크를 동시 측정할 수 있는 6축 로드셀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또, 특수목적을 위한 맞춤형 로드셀과 100g의 힘을 측정하는 저용량, 1,000톤까지 측정할 수 있는 힘 시험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유일하게 20,000 kgf-m까지 측정할 수 있는 토크센서시험기를 제작해 토크센서 전문기업으로의 가치가 상승됐다. 신아이템으로 높은 매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셀은 국내 기술로는 제작하지 못하는 힘 센서들도 지속적인 분석과 연구를 통해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경쟁사가 가지지 못한 다셀만의 마케팅 전략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만들고 고품질 제품을 제작하는 것이 기본이자 최고의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고객 만족을 위해 후회없는 제품을 제작한다는 장인정신이라 할 수 있다.


다셀이 자신있게 말하는 경쟁력은 2가지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주문제작방식이 특화됐다는 것과 성능이 뛰어난 저가형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일본 및 유럽에서는 치열한 자리다툼을 펼치며 로드셀 시장이 자리를 잡아간 반면에, 국내 시장은 뒤늦게 조성된 시장으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상태다.


신규 아이템의 개발 주기는 굉장히 빠르다. 이것은 단종된다는 의미가 아닌 트렌드를 바꿀 수 있을 제품이 하루가 멀다하고 우후죽순 쏟아진다는 것이다. 고객이 요구하는 2축에서 3축 로드셀 개발사례처럼, 시대에 부합하는 트렌드 제품을 적용해 개발하는 것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본 지표가 아닐까 한다.


진출하고자한 산업 분야 및 지역이 있나?

앞서 설명한 다축 로드셀은 현재 로봇분야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족 로봇이 어떤 방향으로 힘을 받고 가하는지 감지해서 균형있게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지능형 로봇시장에 새로운 트렌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바퀴에 센서를 부착해 주행할 때 여러 방향의 힘을 측정한 후 데이터를 통해 회전력을 측정하는 연구도 진행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다셀 제품군들이 적용되고 있다.


또, 올해는 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프레싱을 강하게 펼칠 것이다. 다셀이 취득한 ISO, CE 인증 등은 외국시장 진출에 강점이 되고 있다. 중국, 러시아, 영국, 미국, 벨기에, 터크, 포르투갈, 모로코, 인도, 동남아 등 세계 50여개국에 수출을 함으로써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미국과 유럽과의 FTA가 체결됨으로써 관련 제품군들의 러시도 예상된다. 이에 ‘한-EU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가인증서’를 획득함으로써 다가올 러시를 대비하고, 오히려 고성능, 저가형 제품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역러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자 한다.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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