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근·형강, '국제 기준' 넘어섰다…"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4.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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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인 원자력소재 품질인증 'QSC' 획득…"국내외 원자력 관련 수주 확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현대제철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현대제철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원자력소재 품질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원자력용 강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16일 "국내 철강사 최초로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로부터 원자력소재 공급사 품질시스템 인증인QSC(Quality System Certificates for Nuclear Material Organization)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ASME QSC'는 원자력 발전소 및 관련 산업에서 사용되는 재료와 부품의 품질보증체계를 평가하는 세계적인 인증제도다.

ASME는 공급사의 소재 및 품질관리시스템이 원자력 산업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엄격하게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철근·형강 및 후판이 글로벌 원자력 산업의 까다로운 품질 요구 수준에 충족한 셈이다. 

현대제철 측은 "원전(原電) 건설 및 유지보수용 강재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제철 브랜드의 인지도를 확대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과 함께 그동안 축적해온 원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원자력 관련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2006년도부터 국내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 신고리 5․6호기 등 국내 주요 원전 건설에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2011년에는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공급 실적도 확보했다. 
  
현재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참여해 강재를 공급하는 등 다수의 국내외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원자력용 강재 공급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ASME QSC 획득은 현대제철의 원자력용 제품이 세계적 수준의 품질에 도달했다는 의미"라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안전성을 신뢰받을 수 있는 최고의 원자력용 강재 공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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