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정책을 집중 지원할 계획
[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CB Insights의 ‘AI 100 2025’(글로벌 AI 100대 기업)에 선정된 4개 국내 AI 스타트업이 중기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등의 핵심 창업지원정책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기부 창업지원 정책, ‘Global Top AI 스타트업’ 양성 [사진=gettyimage]](/news/photo/202505/63575_72405_3432.jpg)
CB Insights는 매년 전세계 비상장 AI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성과, 기술력, 투자 현황 등을 종합 평가해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할 100개 AI 기업을 선정해 왔다.
국내 AI 스타트업은 최근 5년간 매년 1개 내외가 ‘AI 100’에 선정돼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4개사가 선정돼 역대 최고 규모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했다.
‘AI 100’에 선정된 국내 AI 스타트업의 지원 내역과 주요 기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노타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개발을 위한 네트워크 경량화 기술 고도화(NetsPresso)」 과제로 ‘민관공동 창업자(TIPS) 사업’을 수행하고,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으로, 가속 컴퓨팅(Accelerated Computing) 엣지(Edge) 분야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디노티시아는 올해 「하드웨어 가속 벡터 데이터 베이스 시스템 Seahorse」 과제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발돼 기술사업화를 추진중이며, 이번 ‘AI 100’ 벡터 데이터 기반(Vector Database) 분야에 처음 선정됐다.
업스테이지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특정기능호출(Fuction Calling) 모델」 기술사업화 지원을 받았으며, 국내 AI Foundation Model 최초로 ‘AI 100’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트웰브랩스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AI 유망 기업에 선정됐고, 특히, 올해는 콘텐츠 생성(Content Generation) 분야에 선정됐으며, 「차세대 AI 기반 사이버 위협 정보 수집 분석 플랫폼」 과제로 예비창업 패키지와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 사업 지원을 받았다.
한편, 중기부는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생태계 강화를 위해 소형 언어모델(sLLM) 등 고성장 분야 기술고도화 및 경제‧사회적으로 성과 창출이 용이한 제조‧콘텐츠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수요 기반 협업을 지원하는 ‘AI 핵심 분야 및 팹리스 스타트업 전략 사업’을 올해 신설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해 LG전자, 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의 제품과 AI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접목시켜 판로 등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AI 초격차 챌린지’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향후, 국내 IPO 지원 및 글로벌 투자 유치 프로그램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AI를 비롯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초격차 10대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를 위해, 오는 13일에 ‘2025 초격차 스타트업 Renovation Day’를 개최하고, 그간 지원정책 성과 공유와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정책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영주 장관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술 발전을 이끌어갈 혁신 주역으로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선정돼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의 우수한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전폭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