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비용 크게 낮춘 신규 가맹 모델 '콤팩트 매장' 소개
1억대 초반 비용으로 창업 가능…예비 가맹점주 문턱 낮춰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노브랜드 버거'의 새로운 매장 모델을 선보이며 프랜차이즈 사업을 강화해 노브랜드 버거를 2030년까지 국내 버거업계 '톱3'에 안착시키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신세계푸드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 전략 일환인 신규 가맹 모델을 발표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창업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새로운 가맹 모델을 도입해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는 복안이다.
강승협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노브랜드 버거는 합리적인 버거 가격을 제시하며 버거 업계를 고객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데 역할을 해왔다"며 "이에 본질만 남기고 불필요한 요소는 제거한다는 노브랜드 가치를 버거에 담겠다"고 다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이같은 노브랜드 가치를 담은 신규 가맹 모델은 가맹점주분들의 창업 부담을 덜어주고, 노브랜드 버거 사업이 성장하는 데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신규 가맹 모델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2030년까지 버거 업계 톱3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신세계푸드가 발표한 노브랜드버거의 새로운 가맹모델은 기존 대비 60% 수준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콤팩트 매장'이다.
1억원대 초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해 예비 창업주들의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노브랜드 버거의 개설 비용은 간판, 인테리어, 설비, 전산장비 등을 포함해 기존 운영 스탠다드 모델(82.5m/25평 기준)은 1억8000만원가량이 필요했지만, 신규 도입 콤팩트 모델(49.6m/15평 기준)은 1억500만원에 창업이 가능하다.
신세계푸드는 창업 비용을 낮춰서 노브랜드 버거 창업을 선택하는 예비 가맹점주를 더 많이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이 더 확대되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맹비도 기존대비 대폭 낮춰 예비 창업 경영주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 1억 초반 창업 가능한 '컴펙트 매장'…"인테리어 단순화로 비용절감"
이번에 선보인 콤팩트 매장은 예비 가맹점주들에게 창업 부담을 덜어줘 버거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매장 운영을 효율화해 운영 부담도 낮춘 점이 핵심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신세계푸드는 콤팩트 매장의 창업 비용을 낮추기 위해 신규 매장 인테리어시 공사 매뉴얼을 단순화했다. 공사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단축하고, 매장 마감재의 종류도 22가지에서 14가지로 간소화했다.
주방 공간도 기존 습식 주방에서 건식 주방으로 변경해 바닥 공사 비용을 줄이고, 간판 디자인도 단순화해 비용을 낮췄다.
아울러 주방 공간의 생산 설비는 동일하게 적용해 버거 생산량은 유지하면서도 조리 동선을 최소화하고, 평당 좌석수도 기존 대비 35% 많이 배치해 최대 공간 효율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콤팩트 매장은 지속 증가하는 비매장 주문 수요도 고려했다. 실제 노브랜드 버거 배달과 포장 매출 비중은 지난해 50% 중반에서 올해 60% 후반까지 늘어났다.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 김규식 상무는 "최근에는 포장과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러한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이번 콤팩트 가맹 모델을 개발했다"며 "상권 분석을 더욱 세분화해서 배달과 포장 비중이 높은 지역에는 콤팩트 매장을 최적화 모델로 적용 가능하며, 신규 상권 창출로 노브랜드 버거 성장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버거 트랜드 반영해 더블패티 버거 'NBB어메이징 더블' 선봬
노브랜드 버거는 가성비 신메뉴 출시와 버거 재료 품질 개선을 통해 버거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첫 선을 보인 가성비 신메뉴 라인은 'NBB어메이징 버거'의 첫 상품으로, 최근 버거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더블 패티 버거 'NBB어메이징 더블'이다.
이 제품은 동일 수준 버거 대비 패티 무게는 30% 늘렸고 가격은 업계 대비 30% 저렴한 4500원(단품)으로 맞췄다.
신세계푸드 측은 "푸짐함과 합리적인 가격을 모두 갖춰, 버거 소비자들에게 외식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운영 중인 메뉴는 버거의 맛과 품질의 핵심인 패티와 번(빵), 소스를 개선해 맛과 풍미를 더욱 높였다.
신세계푸드는 빠르고 간편한 식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버거가 한끼 식사의 선택지로 자리잡았지만, 최근 원재료와 관련 비용 상승으로 버거 가격 부담이 높아지는 추세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근 버거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더블 패티를 적용하고, 가성비를 높인 신메뉴 NBB어메이징 더블을 선보였다.
NBB어메이징 더블 버거는 기존 '미트마니아'와 'NBB어메이징 더블 업 버거', '더블 불고기 버거'에 이은 더블 패티 버거다.
아울러 기존 메뉴들도 버거 핵심 재료들을 개선해 버거 본질인 맛과 품질을 높였다.
패티는 불향을 더해 풍미를 더욱 높였고, 번은 더욱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교체했다. 기본 소스는 무염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더해 패티의 고기 맛을 극대화했다.
김규식 상무는 "노브랜드 버거가 초심의 자세로 가성비 버거 브랜드로서 역할을 이어가고자 새로운 가성비 메뉴 NBB어메이징 더블을 준비했다" 며 "최근 버거 소비 트랜드를 반영해 개발한 만큼 노브랜드 버거의 새로운 대표 메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