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글로벌 출판사 와일리와 업무 협약… 원서 5만권 무료배송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5.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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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잠실 사옥서 제휴 협약식… 와우회원, 오는 6월부터 로켓배송 혜택
@ (왼쪽부터) 웨인 리 쿠팡 리테일 전무와 초멩 탄 와일리 아시아 시니어 디렉터. /사진=쿠팡
(왼쪽부터) 웨인 리 쿠팡 리테일 전무와 초멩 탄 와일리 아시아 시니어 디렉터. /사진=쿠팡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쿠팡이 글로벌 출판사와 손을 잡고 와우회원에게 해외 원서 5만 종의 무료배송을 시작한다.

쿠팡은 지난 14일 ‘와일리(WILEY)’와 업무 제휴 협약식을 쿠팡 잠실 사옥에서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쿠팡이 글로벌 도서 출판사와 직거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웨인 리 쿠팡 리테일 전무와 초멩 탄 와일리 아시아 시니어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학교와 연구원 등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고객에게 쿠팡의 전국 물류망을 활용하여 와일리의 고품질 학술 및 전문 도서를 제공하기 위한 상호 협력의 뜻을 다졌다.

와일리는 1807년 설립 이후 200년 넘게 출판업을 이어왔으며, 과학·IT, 학술·교과서, 의학 저널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엔 미국의 출판 전문 권위지인 ‘퍼블리셔 위클리’가 선정한 ‘세계 10대 출판사’에 이름을 올렸다.

쿠팡은 올해 안에 와일리가 보유한 5만여 종의 원서를 순차적으로 직매입해 배송할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로켓배송도 시작된다.

웨인 리 전무는 “와일리와의 협업으로 쿠팡이 보유한 인문·예술·자기 계발·경제·참고서 등에 유수의 전문 학술 원서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서 셀렉션을 늘려나가며 고객들이 찾는 모든 분야의 도서를 로켓배송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멩 탄 시니어 디렉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 내 전문 도서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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