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한 농촌진흥청장, 대전 성심당 방문…국산 밀 산업화 협력 논의
  • 이주엽 기자
  • 승인 2025.05.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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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기업 성심당과 국산 밀 활용한 제품개발 상생 방안 모색
농진청, 노후화된 밀 품종 대체할 고품질 보급종 개발·보급 중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왼쪽)은 20일 대전 중구 성심당 본점을 방문해 제품들을 살펴보고 국산밀 제품개발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 했다/ 사진 = 농촌진흥청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왼쪽)이 20일 대전 중구 성심당 본점을 방문해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권 청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국산밀 제품개발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 했다. / 사진 = 농촌진흥청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0일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지역 대표 제과업체인 성심당 본점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국산 밀 산업화와 민관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성심당은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활용하는 대전의 향토 기업으로 최근에는 자체 생산한 국산 밀을 활용한 제품 개발을 적극 구상하고 있다.

이날 권 청장은 성심당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보며 국산 밀을 활용한 제품 개발의 구체화 방안과 농촌진흥청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성심당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농촌진흥청의 국산 밀 품질 제고를 위한 연구개발 현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최근 개발한 빵 전용 밀 품종 ‘황금알’과 ‘백경’을 언급하며 이들 품종을 중심으로 한 연구 방향과 보급 계획을 설명했다.

권 청장은 이 자리에서 “국산 밀이 산업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가공업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성심당의 우수한 제과·제빵 기술과 농촌진흥청의 밀 품질개선 기술이 융합된다면 국산 밀 수요 확대는 물론, 밀 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진청은 노후화된 밀 품종을 대체할 고품질 보급종 개발과 보급을 추진 중이며 품질 균일성 확보를 위한 블렌딩 기술 개발, 가공업체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품종 개발 등을 통해 민간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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